세계사> 곽동연 “‘엘리펀트 송’ , 공연 소중함·행복함 알게 해준 작품”
오늘의소식270 20-04-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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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좋은 능력치가 나왔으니 확인해보게. 그런데 자네가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요구 능력치가 제법 되서."
"어? 어."
얼른 회색무기를 손에 쥐고 무기창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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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또 죽겠다."
2분여가 흐르자 온 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기력 테두리에 표시되던 체력게이지는 어느새 끝을 보이고 있었다.
"슬림아. 나의 예술을 헛수고로 만들지 마라."
거만한 정라인의 충고를 끝으로 나는 다시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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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나는 집요하게 파이어 캣을 사냥하고 다녔다. 아직 다른 종류들도 있지만 그 녀석들은 내일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날 가장 감동시킨 것은 이 몽둥이의 무기명과 마지막의 설명이었다. 친구라는 몽둥이의 이름이 가슴을 찡하게 했다. 마지막에 있는 문구는 무기의 제작자가 직접 쓴 것이라서 더욱 고맙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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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을 만들어낸다?"
포션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일이었다.
"크헉!!"
"뭐... 뭐냐?"
우리들이 놀란 것은 던전의 규모 때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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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센티에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녀석이 날 쳐다봤다. 약간 통통한 편이지만 평소부터 운동을 좋아해 뚱뚱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선한 눈매와 굵은 입술덕분에 인상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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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이 없다면 당연히 위험한 사냥터는 피하게 되고 그래도 꼭 가야겠다면 파티를 이루어 팀플레이를 해야 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저주 네크로맨서와 전혀 반대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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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악! 이 녀석! 내 주먹맛이 어떠냐!"
"코피나 닦아라. 멍청한 인간."
"피? 코피?"
코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손으로 슥 문질러보니 정말 코피가 흐르고 있었다. 둘이 같이 때렸는데 나만 피가 흐르자 괜히 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