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론> 임현주 아나운서 심경 용기가 필요한 노브라 데이

오늘의소식
197 20-04-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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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울적해진 나는 한 시간정도 수영을 즐기다 접속을 종료했다. 하루를 투자하고 내가 얻은 것은 10센도 안되는 동전과 빨래방망이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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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팀플레이라도 75레벨은 너무 높은 것 같았다. 하긴 지금까지 5명이 팀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으니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었다.

"아저씨. NPC아니지?" "허허. 드... 들켜버렸나? 하지만... 이보게... 잠시만......" 나도 모르게 몸을 일으켜 라우렌에게 다가갔다.

"요맨! 그럼 지금은 시간이 좀 있으니까 오랜만에 농구 한판 어떠냐?" "오호! 좋다!" "그 놈들. 목소리 좀 낮춰라. 여기가 무슨 시장도 아니고." 정라인 특유의 핀잔이 이어졌지만 친구들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곧바로 근처에 있는 농구장으로 향했다.

"NPC 살해. 퀘스트수행 방해? NPC소속의 국립묘지를 파헤쳐? 이거 완전 몹쓸 놈이네." 게임에서 무덤을 파헤치고 다니다니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거기다 다른 유저의 퀘스트를 방해하고 NPC를 살해하기까지 했다니 괜히 얼굴도 보지 못한 그에게 화가 났다.

20레벨에 물기, 흡입, 치기가 생성된 후, 40레벨에 분노가 생성되었고 60레벨에는 돌진이라는 스텟이 생성되었다. 돌진은 죽음의 키스와 관련된 스텟으로 파고드는 속도를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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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스윙!" 휘이이이익! 퍼펑! 머리가 박살나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 버팔로. 하지만 나머지 한 녀석은 바로 뒤까지 접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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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맨과의 첫 날은 어떻게든 이기는 데에 급급했다. 그만큼 리자드맨은 강했고 예상치 못한 공격이 많이 들어왔다. 우어어어어어! 버팔로는 신음소리를 내며 고통을 표현했지만 광기에 물든 나는 흡혈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