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투피트니스 첫 TV CF 공개…환영의 박수, 신뢰의 박수 | 군포철쭉축제

“피아, 식량, 무구, 의약품을 소환해라!” “예, 라혼!” 라혼의 명령과 함께 식량과 새로운 병사를 무장 시킬 수 있는 무기들이 워프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왔다.

“어서 오십시오. 위대한분들.” “아폴론의 신탁은 뭔가?” 두 최고룡(最古龍)이 신전에 들어서자마자 늙은 사제가 기다렸다는 듯이 인사를 해왔다. 그리고 지슈인드 또한 당연하다는 듯 늙은 사제에게 아폴론의 신탁을 물었다. 백발과 하얀 수염이 하얀 사제복과 너무 잘 어울리는 사제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베커, 제런, 앞으로 나가! 너희들은 넓은 곳에서 싸우는 것이 나아.” “알겠습니다. 바슈님!” 나이트 바슈는 2기의 워리어를 먼저 투입했다. 워리어들은 지금껏 마돈나 글로리아호를 젓던 도구인 커다란 노를 몰려오는 해적들에게 휘둘렀다. 해적들은 거대한 강철거인이 휘두르는 것에 맞아 피떡이 되어 흩어져버렸다. 그렇게 수백 명이 피떡이 되어 사라지자 해적들은 공격방침을 바꾸었다.

“가자!” “응!” 한스와 볼프 형제는 울부짖는 어머니 린느를 뒤로하고 심장이 터져라 뛰기 시작했다.

“다행이로군. 나는 도둑길드에서 날 해치기 위해 음모를 꾸민 줄 알았는데 마법사 길드의 마법사라……. 넌 이것이 무엇인지 아나?” “남자가 반하는 약…….” “훗! 어쩌면 맞을 수도 있는 이야기군. 앞으로 누가 이런 것을 준다고 함부로 받아오지 마라. 이것은 마법사가 사람의 정신을 마음대로 조정 하게하는 마 법시약이다. 너는 잔의 생명뿐만 아니라 내 생명까지 위험하게 한 것이다. 나와 적대관계에 있는 자가 이것으로 잔을 조정해 불의 상태에서 날 공격하게 할 수도 있었다.” “흑!” 요한나는 이제 공포에서는 풀려났지만 이그라혼의 차가운 말에 다리에 힘이 빠져 버렸다. 지금 것 요한나는 그에게 적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 었다. 만약 그의 말대로 잔 아가씨가 그를 공격했다면 일이 어떻게 번질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도 약기운에 취해 거친 숨을 내쉬는 잔 아가씨 를 보면서 이그라혼의 말이 사실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 “아스파탐이라…….” “이자는 유일신교의 다른 종파의 신을 부장하는 행위를 정면으로 부정해 유일신교에서 이단으로 배척당한 자입니다.” “…….” “그렇다고 해서 그를 따르는 자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수의 사람들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아스파탐은 자신들 따르는 자들이 파문하지 않는 조건으로 신에게 평생 탄니노스를 떠나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흐음 알았다. 좀 더 그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어!” “알겠습니다. 총수!” 트란은 어렴풋이 씨프로드 블라디미르가 반왕(反王) 이그라혼과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짐작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그란을 정점으로 하는 유니온을 사실상 지배하는 씨프로드가 반왕과 모종의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미 유니온을 통해 그에게 전해진 크루세이더의 정보는 반왕의 기간테스 군단에 알려져 방심한 크루세이더는 너무나 손쉽게 그들에게 토벌되었다. 그리고 씨프로드 블라디미르는 유니온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반왕의 반대파 원로원 의원탄핵을 도왔다. 반왕에게 탄핵된 원로원 의원 중 유니온의 도둑 왕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자가 많았고, 그들을 탄핵하기 위해서 간부급 도둑들이 증인이 되어야만 했다.

“피아, 넌 라혼이 보고 싶지 않니?” “저는 항상 라혼과 영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라혼과 같이 있고 싶습니다.” “그러니?” “그런데 울프리나는 요 한 달간 너무 극성이던데 피아는 이유를 알아?” “한 달 전 울프리나가 절 이겼습니다.” 안나는 남편 라혼과 너무도 닮은 얼굴의 피아의 말에 눈동자가 흔들렸다. 이제 울프리나와 라혼의 잠자리를 허락 해줘야하는 입장의 안나는 뭔가 모를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안젤리아나드의 궁전이 완성되어 자신과 리토레이나, 피아, 울프리나와의 결혼식을 올린 첫날밤 리토레이나가 사라졌다. 그녀는 안나를 위해서 라혼을 포기하고 자신의 포트엔젤 섬으로 돌아간 것이다. 라혼은 굳이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그리고 그일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피아나 울프리나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자신과 잠자리를 할 뿐이었다. 피아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녀에 대해선 안심했지만 라혼의 새끼를 낳겠다며 피아를 꺾기위해 열심인 막내 동생 같은 울프리나를 볼 때마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각오했었다. 그러나 막상 일이 닥치자 안나는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차라리 아이라도 그와 자신의 아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답답하진 않았을 것이다. 비록 로우, 라니, 초이, 페니 4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것과는 다른 것이다.

“워리어를 써야할 때가 있을지 모르니까 메츠거에게 워리어를 움직일 수 있는 파일럿을 3명 정도 더 훈련시키라고 전해!” “예, 마스터” 라혼은 히람을 안젤리아나드로 [워프warp]시키고 다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마고대륙 상륙작전의 상륙지점과 도해(渡海)지점을 찾느라 정신없는 작전회의실로 들어섰다. 라혼이 건네준 마고대륙의 마고 쪽에서 볼 때에게 동쪽바다인 포렌데 해(海)를 면한 연안의 지도는 그곳을 비교적 잘 아는 항해 사들에게 일일이 확인 작업을 거쳐 정확하다는 판단을 하고서야 포렌데 군단이 보유한 마고대륙연안의 해도(海圖)와 비교검토하면서 항해사들이 새로 운 해도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 해도를 완전히 새로 적성하고 있어 매우 바빠진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그라혼의 지도가 정확하다는 전제로 상륙 지점을 결정했다면 쉬웠겠지만 포렌데 군단이 원래가지고 있던 지도와 너무도 다른 지도에 의심이 들어 하나하나 검토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일이 폭주한 것 이다. 해안선이 달라지면 지중해인 포렌데 해의 형태가 달라지고 해류의 흐름을 새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해류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아 니지만 새로운 해도를 읽는 항해사들이 착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5만의 대군(大軍)을 바다를 가로질러 수송하는 규모가 큰 작전을 익숙하다고 정확하지도 않은 지도에 계속의지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오랜 논의 끝에 도해지점과 상륙지점이 결정되었다.

“와! 사탕이다!” “사탕이 뭔데? 이나.” “맛있는 거!” 이나의 간단명료한 설명을 끝으로 울프리나의 얼굴이 라혼에게 돌려지자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사탕장수는 오늘 장사를 일찍 끝낼 수 있었고 라혼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다. 사탕장수가 가진 사탕전부를 산 것을 마지막으로 울프리나와 이나의 무차별적인 쇼핑은 커다란 막대사탕을 입에 물므로 써 잠잠해 지기를 바랄 뿐이다.

“뭐야? 그렇게 노려보면 어쩔 건데? 어서 네놈들의 정체를 밝혀라!” 라혼은 자신의 앞을 막아선 해적두목쯤 되는 것 같은 놈의 심저(心底)에 흐르는 두려움을 읽고 놈에 대한 처우를 결정했다.

“아니. 그대로 있으면서 인시드로우 소공자의 역량을 조사해봐라! 그 노예 병사들의 인시드로우 소공자의 충성도나 그 외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봐라!” “예, 알겠습니다. 공작전하!” 거리가 있어서인지 통신한 시간이 길어서 인지 판트영지에 있는 메이지 칼리네와 마법통신하는데 수신하는 마법통신용 수정구에 마나를 주입하던 3서클Cycl의 마법사가 통신이 끝나자 창백한 안색으로 마른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