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래 전 ‘이날’]3월23일 폐간 위기 넘기고 50돌 맞은 월간 ‘샘터’

오늘의소식
164 20-04-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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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언젠가는 꼭 복수하고 말 테다.' 하츠는 이렇게 속으로 굳은 결심을 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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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악!" 여기저기서 암흑철갑군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상급마물의 거대한 검은 촉수에 휘말려 수 십의 암흑철갑군이 동시에 재로 화했다. 수백의 군사가 한 마리의 상급마물에 덤벼들어 태 반을 잃고 겨우 베어 넘기는 것이 반복되었다.

곧이어 몬스터들의 몸이 제각기 반으로 갈리며, 뜨거운 피의 향취가 비처럼 허공에 흩뿌려 지고 뒤에서는 비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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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파이터> ----------- 에필로그 ----------- 거대한 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는 하나의 석실. 그곳에는 수많은 책들이 사방의 책장 안으로 가지런히 놓여있다. 그리고 그 중앙의 공간에는 달랑 하나의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으며, 그 위에는 하얀 서류들이 가득히 쌓여있다. 이 답답한 공간 안에서 가득 조여 오는 숨통을 풀어주는 것은 오직 책장 사이에 위치한 조그만 창문 하나뿐. 그런 그곳에서 한 남자가 서류를 훑어보며 사무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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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을 보십시오." 시리안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단상 위에 한 뚱뚱한 남자와 가드로 보이는 두 명의 검사가 그의 양옆에 서있었다. 그리고 단상 주위에는 사람들이 북적 북적거리고 있었다.

싸이클로프스를 처음 보았을 때 그다지 강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다. 만약 정말로 자신 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하다면 공격 또한 그에 걸맞아야 할텐데 너무나 어설펐다.

그래서 시리안은 얼굴에 최대한 냉랭한 빛을 띄우며 딱딱한 어조로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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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함선이 사라짐에 시리안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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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도 싸움이 시작되었나보군. 제발 오래 견뎌주어야 할텐데.' 콰앙! 콰앙! 콰앙! 루이엔의 손이 오갈 때마다 거대한 보랏빛이 번쩍이며 호위병들은 파죽지세로 쓰러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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