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론 _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98명 증가 총 8897명…사망자 104명
오늘의소식171 20-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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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스는 뻘겋게 충혈된 눈에 하룻밤 사이만에 볼이 쑥 들어가 수척해진 얼굴로 기운 없이
서있었다. 어제 리카의 나체를 본 생각에 요리조리 야릇한 생각(?)을 하며 밤을 샌 까닭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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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는 그런 생각을 하다 문득 자신의 손에 쥐인 한 점의 고기를 발견하곤 피식 웃으며 그
것을 입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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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럼 물어볼게요. 시리안님은 도대체 어떤 일을 겪었길래 그런 슬픈 얼굴을 띄고
있는 거죠? 마냥 무뚝뚝한 남자는 많이 봤지만, 당신 같은 눈동자를 가진 사람은 처음이에
요."
"죄송하지만……그 질문에는 대답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네유린은 돌연 몰아붙이듯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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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설마……몰라서 묻는 건 아닐 텐데. 나는 단지 어세신의 은인이신 아반로트님의 자제
분 실력을 보고 싶을 뿐이지 유로스는 관심 없다."
네유린은 그제서야 '호오'하는 탄성을 흘리고선 알았다는 듯 씨익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
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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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손을 들어 리카의 작은 몸을 감싸고 있는 시리안. 그리고 리카는 그런 그의 품에 안
기어 너무나도 편안한 얼굴로 쌔근쌔근 잠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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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었다. 멀뚱히 바라보았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순
간 에스완이 손을 놀리자 서로 얽혀 공의 모양을 만들고 있던 마나들이 다시 수많은 줄기로
풀리며 마물의 얼굴을 공격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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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얼굴이 바로 코앞인터라 네유린은 얼굴을 붉혔다. 그러다 어느덧 그녀의 시선이 시리
안의 손에 들린 길쭉한 쟁반에로 다다랐다. 쟁반 위에는 먹음직스런 음식들이 가득 놓여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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