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코호트 격리’ 대신 ‘동일 집단 격리’로 사용해 주세요”

오늘의소식
169 20-04-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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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하면 괜찮겠는데.' 남자의 얼굴은 공포에 젖어있었다. 처음에는 당황하는 느낌이 역력했지만 이젠 공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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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입구를 여는 장치인 것 같은데." 문 옆에는 특별한 트릭 없이 거대한 손잡이가 있었고 밑으로 내리는 장치로 보였다.

지식흡수포인트는 지식수치가 10레벨씩 증가할 때마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지식이 하락했으니 기본수치인 10외에는 바랄 수가 없었다. 인어가 준 두 개의 반지에 이런 흡수포인트가 없다보니 난 지금까지도 이런 제한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다.

"기분나빠하지 말자. 난 지금도 즐겁게 살고 있으니." 나라고 조금 쉬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혈압이 높다는 말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들은 상태였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나의 입장이었다. 지금 가장 급한 것은 게임이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비워주는 일이었다.

"자! 자! 레이센의 유저 여러분! 혹시 사냥하다 약초가 없어 죽으신 기억이 있습니까? 아픈 기억은 한번으로 족합니다! 어서어서 오셔서 사냥의 필수품! 약초를 챙겨가세요!" 덩치 큰 내가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자 많은 유저들이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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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 "죽어라! 이놈!" 휘익. 첨벙! 물에서 빠져나오면 녀석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쳤다. 그러자 녀석의 몸이 반으로 갈라지며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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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나 사냥하고 올께!" "허허. 그런데 자네 레벨이 17이라면서 그 몽둥이를 쓸 수가 있는가?" "당연하지!" "믿을 수가 없구먼. 레벨 17에 근력 40 투지 30을 넘기다니." 라우렌이 선물한 몽둥이는 사실 20레벨 미만이 쓰기에 아주 고급 무기였다. 나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아니었다면 근력 40과 투지 30이라는 수치를 넘을 수가 없었다. 보통 레벨 30정도는 되어야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나는 레벨 17에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기의 공격력과 옵션만 따진다면 레벨 35정도의 유저가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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