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_ 인섹시큐리티, 쿼드마이너와 파트너·교육센터 계약 체결
오늘의소식180 20-04-05 17:36
본문
"제가 가겠습니다!!"
"아니 이 딴 녀석은 말고 저를 붙여주시면 될 겁니다!!"
"전 과거에 항해사를 한 적도 있습니다!!"
너도나도 따라가겠다고 난리법석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로, 유로스
를 구경하기 위한 것과, 둘째로, 어세신들의 사이에서 전설과도 같이 전해지는 아반로트의
무위. 그 자제의 실력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으니 자신이
가겠다고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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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가의 장남인 만큼 라가세라는 검사는 상당히 숙련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검을
잡는 위치와 동작, 어디 한 군데 군더더기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만큼 그는 상대방이 어
느 방향에서 공격해 온다고 하더라도 바로 맞받아 칠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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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통곡을 마음속으로 집어넣어야 했다. 다른 군단을 도우러 가야하니까. 가르제
브는 몇 명의 마족들로 하여금 그의 시체를 마황성 본부까지 소송하도록 했다. 그와 동시에
일행은 다시금 움직였다.
처음으로 보는 그의 밝은 미소에 네유린은 얼굴을 붉히는 한편, 왠지 모를 질투심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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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 분이 그 아반로트님의 자제 분이라고?!!"
"이…이런 일이!!"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 전의 일이라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
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일을 알고 있었다. 아반로트가 자신들의 일족을 구해
준 일을. 그런데 시리안이 그의 자제라는 말을 들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그 말에
는 여태껏 내심 침착하던 반세크도 놀라지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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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죽었어!!"
안색을 살펴본 한 용병이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허겁지겁 뒤로 엎어지며 외쳤다. 그에 에
스완은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남은 두 거인에게 말했다.
"괜찮아. 그건 그렇고 우리 이만 일어날까?"
"아? 아아. 형 그런데 말이야. 나 일어나기 전에 형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시리안은 그에 궁금한지 눈을 얕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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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래요? 그런데 잘 지키신다고 하셨으면서 시리안씨는 왜 이렇게 됐을까요∼??"
에스완은 하츠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땅에 쓰러져있는 시리안을 바라보며 꼬인 목소리로 말
했다. 아마도 하츠가 화들짝 놀라던 그 때일 것이다. 시리안의 머리가 땅과 부딪치던 그 때
는.
하츠는 그의 말에 고개를 다시 돌렸다가 에스완이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움
직였다. 그러자 땅에 쓰러져 있는 시리안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하츠는 일말의 신음성을 내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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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얀 왕국의 군사는 3만. 한 왕국의 병사라고 보기엔 보잘것없는 숫자다. 하지만 그에 반
해 트로센 왕국의 군사는 무려 10만. 게다가 휘하에는 8써클 마법사까지 있으니 사실상 승
부는 결정 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아. 하츠 여기가 어디라고 했지?"
배부른 배를 손으로 어루만지던 하츠는 고통스러운 듯이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엄청나게
먹었으니 터지지 않은 것도 어쩌면 다행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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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겠죠? 키스 한 번 정도는……."
놀란 얼굴로 입에 손을 대고 있던 시리안은 그녀의 말에 이내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심중
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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