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_ ‘전 세계 코로나19 방역은 한국이 맡는다’
오늘의소식175 20-04-05 15:48
본문
"너 지금 내말을 알아듣는거냐...?"
"물론."
규호가 묻자 고든이 당연하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규호가
신기하다는듯이 혼자 생각에 잠겼다.
<< 역사의 찌꺼기들아..그분의 명령을 받아 소멸하라...>>
기분나쁜 음성이 울려퍼졌다.
"정령소환술(精靈召喚術)!? 스엔!?"
레이의 외침과 함께 거실에서 넘쳐흐르는 빛이 폭발하고 그 안에서 정령들
의 인도를 받는 스엔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져가기 시작했다. 로리앤은 사
라져가는 스엔을 만류하며 그 빛나는 빛속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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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부신 빛덩이가 원을 그리며 마을을 뒤덥고 대항하던 미젼과 마을 사
람들이 힘없이 산산조각 나기 시작했다. 헤인은 그 광경을 똑똑히 볼수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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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준비운동이라도 하려는듯 허리를 돌리고 있었다.
"되...된건가요...이제.....부족하다면 확실히 해주세요.."
그말을 들은 레이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레이는 레이스
가 탐이나서 이런일을 벌인게 아니었다.레이가 킥킥웃으면서 침대에
서 몸을 일으켰다. 레이는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레이스
에게 한마디를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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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러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일이잖아..게다가 손도 대지 않
고 전화기를 부순일이나...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녀석이라던가..야..너
는 쉽지않은 경험을 한거야...임성현..부럽다 야."
그런가...부러운 것인가..너무 얼떨결에 당한 일이라 이것이 남에게 부러
움을 느낄만한 일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듣고 보니 흔치않은 일
이었다는것은 확실하군...성현은 새삼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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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무례를 용서하시길...이제 저희도 모든것을 믿을수 있을것 같
습니다."
라이어스가 멋적은듯이 얼굴을 숙이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런 라이어스
의 등뒤에서 온몸이 흙먼지 투성이가 된 밀가가 천천히 다가와 레이에게
말을 걸었다.
"문 밖에 있는 가게에 있었어요..!! 아저씨가 돈을 내야한다고 했지만
돈이 없어서 외상으로 했어요..."
"외상?..얼만데...?"
도교가 여전히 음식을 우물우물 씹으면서 리셀에게 묻자 리셀이 외상 청구
서를 내놓았다. 그것을 본 도교는 기절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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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친소리하지마!! 정신나간 변태성욕자놈아!! 내몸에 손만 대봐라!
가만두지 않을거야.....!!!"
"호오...그래.....?"
레이스에게 모욕당한 그레이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녀는 발버둥치는
레이스의 상의를 한손으로 북 찢어내며 통쾌한듯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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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제이름은 프리스 리안이예요 말씀은 많이 들었어요 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심심하지 않으세요?"
프리스는 자기도 모르게 너무 많은 말을 늘어놓은같아 곧 부끄러움으로 얼
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 프리스를 바라보며 밀가가 조용히 웃
었다. 그때 프리스의 어깨위에서 큰눈을 두리번 거리는 라비를 본 리셀이
큰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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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이다!!!"
함성과 함께 수천의 미젼이 한꺼번에 로리냐크를 빠져나왔다. 수많은 래
프와 오닉스가 대군을 이루고 곧 엄청난 대행군이 시작되었다. 레이와 고
든은 모두의 선두에 서서 미젼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 레이는 벅차오
르는 감정과 복수의 염원을 불태우며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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