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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213 20-04-03 21:49
본문
"규호..너는 에스퍼(ESP)지.......? 인간중에도 기본적인 그것을 뛰어넘는
상위에 존재가 있다고 들어왔다. 너는 그런 타잎인것이 분명해..."
이드는 내심 규호의 힘에 관심이 많은듯 했다. 사실 둘밖에 없는 그들의
입장에서 규호가 자신들을 도와주기만한다면 대단히 큰 힘이 될수있는 것
이었다. 이드는 될수있으면 친근한 마음을 가지고 규호를 대하려고 애쓰는
중이었다. 규호또한 그런 이드에게 야박하거나 모질게 굴 샐각따위는 없는
것 같았다. 이점은 이드에게는 매우 다행스러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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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앤이 비명을 질렀으나 릭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매질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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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사랑하는 자를 인간으로 두고....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적을 처치했
다고 전해지는 브레이드...인버스와 렌버스 2개의 무구를 지니고 그 명칭
을브레이드라 통합할만큼 자신의 무구를 아꼈다고 한다. 그의 냉정한 잔인
함은 동료들에게까지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졌다고 하는 렌져중 가장 참
혹한 전사..
'레이가....레이가 브레이드.....멋대로이기는 했지만 착한 아이였는데
......그가 브레이드였다니...'
레이스는 여전히 실감이 가지않는 얼굴로 번쩍이는 광휘속에 레이를 바라
보았다. 그 압도적인 위압감에 쥬라는 주춤주춤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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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혁박사...그는 어쩔수 없는 인간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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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저..괜찮은데.."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고개를 꾸벅 숙이고 그만 거실로 나와 버리고 말았
다. 아아..이런...하다못해 거들어 드릴께요 라던가..아니요 이런일에는
익숙해요 라는 말 한마디만 이라도 했다면 얼마나 좋아...!!!! 성현은 미
적거리는 발걸음으로 거실로 나가 아버지의 맞은편에 걸터 앉았다. 어쨋든
잘 돌아오셨어요 아버지 이제 용돈 걱정은 없겠군... 성현이 이렇게 생각
하며 히죽거리는 순간 주방에서 뜨거운 국과 밥을 담은 쟁반을 들고 레이
디 선생님이 거실로 걸어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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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놈들이 출구를 막을생각이다!!!"
"최상층으로 향하는 입구도 막히고 있다!! 어서 서둘러!!"
반란군들이 정신없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동아노 거대한 성벽이 마치 살아
있는듯 이리저리 휘감겨 입구를 봉쇄하고 있었다. 파편과 흔들림으로 정신
을 차리지 못한 대항군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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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시안이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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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브레이드라면 잊지말게나...레기오스를...>>
"...........!!??"
순간 레이의 머리속에 한가닥 희망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아직 자신
이 레기오스라는 단어조차 모르던 시절..자신에게 그것을 일깨워 주려던
사람의 기억...순간 레이의 얼굴에 한가닥 희망이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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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
한탄하며 바닥에 착지한 단이 고개를 돌리자 공중에서 부터 내리꽂히는 금
발괴인의 공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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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오해해서 죄송합니다. 리셀언니를 돌보아 주신것은...정말 감사
하게 생각합니다."
"이손을 잡아주지 않을겁니까 규호?"
레이스가 싱긋 웃으며 규호에게 입을 열자 한순간 규호의 얼굴이 울먹일
듯 조용히 떨리기 시작했다. 아아..이런 일이..이런일이 있을수가...정
말로 좋은 사람들...하지만 이것은 모두 자신이 렌져라는 것을 모르고 있
을때에 일일 것이다...
'내가 렌져라는 것을 이들이 알아버린다면...'
렌져의 각성을 돕는다는 이유로 리셀은 피해를 당한것이다. 규호에게는 왠
지 자신이 렌져라는 것이 무거운 죄책감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규호가 자
리에서 일어나 레이스의 손을 붙잡았다. 그리고 억지로 웃으며 이렇게 입
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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