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양연화’ 유지태×이보영, 설렘과 감성 피어오르는 커플 포스터 공개
오늘의소식831 20-03-31 07:52
본문
‘뭐지? 분명 뭔가 보였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는 메이는 이내 상념을 털어버리고 밖에서 기다리는 지심과 잔폭광마에게 상공의 명을 전했다. 그리고
라혼은 설화와 함께 금강으로 천천히 산책하듯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설화에게 선산환도에 대한 유래와 금강의
이모저모를 이야기 해주며 급할 것 없다는 듯이 용호왕부를 나서서 금강이 정박(?)해있는 양항으로 향했다. 그렇게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세상 태평한 모습으로 걷는 모습은 진정 한 폭의 그림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감흥이 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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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집안 딸내미인지 몰라도 앞으로 고생 하겠어…….”
“설화 아가씨 말인가?”
“그 아가씨 이름이 설화인가?”
“그래!”
“앞으로 수년만 지나면 천하제일미는 상경에 있겠군.”
보안은 감탄사를 연발하는 단석을 보고 실소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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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왕~!”
“캬오~!”
웅장모는 반인반웅의 상태로 괴인들을 찢어발겼고 오차(烏此)는 반인반조 상태로 괴인들을 낚아 체 허공에서
떨어트렸다. 평상시 수인이 이런 난동을 부리면 국법에 의해 즉참(卽斬)이었지만 전장에서는 모든 것이 예외일
수밖에 없었다. 석은(席銀), 원복(願馥) 그리고 웅장모, 오차가 4백 백호영의 무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괴인들은
일방적으로 살육했다. 절정고수인 백호11걸 중 네 명이 한꺼번에 나타난 것만으로 괴인들에겐 재앙이었으니 4백의
백호영무사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자 견디지 못한 괴인들은 사방으로 흩어지며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들이
도망가도록 가만히 놔둘 백호영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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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이번에 새로 지원한 26명입니다.”
“그래?”
라혼은 도열해 있는 그들을 살피고 옆에 있는 마부장에게 그들의 기본 훈련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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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령이라 하였소? 그럼 보고해 보시오.”
“…….”
모석은 작도인의 ‘보고’라는 말에 발끈했지만 하남대원수 금영월 대장군과 주군 라혼과의 미묘한 관계를 알기에
별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분이 상한 것을 굳이 숨기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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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가 추는 춤이 색정적이기 그지없는 열락환희무(悅樂歡喜舞)였던 것이다. 두 달 동안 여인은 구경도 못한 사내들
앞에서 출 춤이 아니었다. 라혼은 금녀의 춤을 보고 금군대장 금영월에게 백호대의 독립적인 지위 인정하는 보검을
빼들고 검신을 박자에 맞춰 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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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자(間者)다! 인세의 발호가 없다고 간자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다니…….’
차도살인(借刀殺人). 풍고는 이것이 갑주에 스며든 인세의 무리들이 꾸민 차도살인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오늘
이곳을 치기위해 모인 군웅들은 아마도 대부분을 인세와 관련 없는 자들일 것이다. 인세는 이곳에서 조정의 군사들
그것도 초극고수인 백호나한의 군사들을 이용해서 그들을 도륙할 속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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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혼은 사문수비대장의 부름을 받아 황진성부로 들어섰다. 라혼은 사문수비대장 사헌승이 왜 자신을 불렀는지 짐작
가는 바가 있었다. 바로 백호둔 때문이었을 것이다. 평년작만 되어도 그저 그러려니 넘어갔겠지만 유례없는
대흉임에도 평년에 못 미치는 정도의 수확한 것으로 보고한 것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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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용호궁의 정전에는 무후가 빠진 상태에서 상국이 주재하는 천원회의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들은 사마들이 아닌 21방의 주인들이 직접 참가한 진정한 천원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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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 이들을 그냥 두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그들은 조정의 백성이 아니라 도(盜)의 무리입니다.”
도(盜)의 무리란, 도둑을 뜻하지만 본래 나라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말했다. 나라에 세금을 바치지 않고 어떠한
부역도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스스로 원해서 그런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변경지역이어서 나라가 관리를
포기하거나 오지에 있어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을 말했다. 나라에 죄를 지은 자들이 그들 틈에 숨거나 스스로 목숨은
스스로 챙겨야 하다 보니 거칠고 배타적인 습성을 갖게 되는데 나라가 혼란해지만 그들의 수가 늘어 큰 골칫덩어리가
되기 일 수였다. 도의 무리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나라의 법밖에 있다 보니 법을 가벼이 여긴다는 것이다. 특히
지배자가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를 특별 예우하는 법이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데 법의 기강을 세운다며 아무도
원하지 않는 처벌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봉기를 불사할 정도로 반발했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나라의 법안에 살고
있는 백성들과 다툼이 있거나 하여 살인, 방화 등의 중죄를 저질러 크게 문제되었을 경우 백성을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나라에서 법에 따라 처벌하려 할 것이지만 무리속의 연대를 중시 여기는 도의 무리는 국법보다 죄인이
자신들의 일원이라는 것을 더욱 중시에 끝까지 죄인을 보호한다. 그리고 그들이 존재하는 곳은 조정의 힘이 미약한
곳이니 그대로 골칫덩어리로 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