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어려운 시기 귀한 걸음 감사”…무사히 막 내린 뮤지컬·연극

오늘의소식
918 20-03-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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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창을 열자 내 캐릭터의 모습이 나타났고 오른손에 빨래방망이가 놓여져 있었다. 빨래방망이를 선택하자 그 밑으로 자세한 설명이 나타났다. "우리가 레이센을 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미. 하나는 돈을 버는 것. 너희들도 알고 있지?" "으... 응." "아... 알지." "그런데 너희들이 현재까지 키워놓은 캐릭터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 이렇게 한계가 있는 캐릭터는 사냥터도 한정될 수밖에 없고 특히 던젼에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세영이는 우리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집어냈다. 덕분에 그동안 즐거웠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다음날 오후, 난 오랜만에 아침에 일어나 캡슐로 향하지 않고 조깅과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게임만 했더니 몸이 뻐근하기도 했고 찬바람도 쐬고 싶었다. "폭혈!" 스킬이 사용되자 왼손에 붉은 빛이 생성되었다. "좋아. 일단 받아들인다." 퀘스트를 받아들이자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퀘스트창으로 보여 졌다.

"야. 괜찮으냐?" "윽. 괜찮다. 빨리 한빛얼이나 도와라." 스트는 괜찮다고 했지만 팔뚝에서 흐르는 피를 보자 분노가 치솟았다. 난 급히 라이칸스로프를 바라보며 분노를 토했다. "됐다! 고맙다! 친구! 이제 가도 된다!" "주... 죽이지 않아서 고맙다. 친구야." 장라인은 의미있는 한 마디를 남기고 다시 뒤로 물러갔다.

'어쩔 수 없다.' 리자드맨 족장은 충격을 받았지만 다시 몸을 일으키려했다. 만약 녀석이 다시 몸을 일으키게 된다면 이번 전투의 승리를 누가 가져가게 될 지는 아무도 몰랐다. 녀석도 큰 충격을 받았고 출혈이 심하지만 나도 에너지가 거의 바닥이다. "너무 좋아하지는 마라. 고레벨 유저가 쓰는 아이템은 하나에 5천만센이 넘어가기도 하니까." 스트가 괜히 찬물을 뿌렸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든든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 스트는 처음과 다르게 우리의 기대를 극도로 증폭시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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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러나 수중몬스터인 머맨은 이미 내 바로 뒤까지 따라와 있었다. [띠. 띠. 상처로 인해 왼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치료마법이나 포션, 약초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 아이템......" 경고메시지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지금 나에겐 퀘스트 아이템 습득이 더욱 중요했다. 난 쓰러진 토끼의 시체에 팔을 올려놓았다. 그러자 퀘스트 아이템 조건이 만족했다면서 토끼의 시체가 배낭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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