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과학- 이번주문대통령지지율3.1%p추락한44.8%
오늘의소식920 20-03-27 09:38
본문
"뭐야?? 또 이시야가……알았다. 이시야가 있는 곳까지 앞장서라."
"예!"
국왕의 말에 병사는 한차례 깊이 몸을 숙이고는 고개를 돌려 재빠른 걸음으로 국왕과 일행
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국왕과 호위병, 일행은 급해진 걸음으로 그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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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안 씨도 이제 가셔야겠군요."
데카르트가 씁쓸한 기색으로 말했다. 그에 시리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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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라도 폭발하려는 듯, 아니 그 이상의 진동이 대지를 휩쓴다. 그에 굳건히 대지를 딛
고 있던 수천만 마물들과 엘릭드 마족들도 태반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대지에 엎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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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들의 판단을 믿는다."
데카르트를 죽이겠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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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안씨 어떻게 됐나요?"
"리안 형. 잘됐어? 결혼 안 해도 된대?"
역시나 오랜 시간동안 걱정하던 만큼 시리안과 만나자마자 두 사람이 먼저 건넨 말은 일의
성사여부였다. 그녀와 결혼을 해야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에 대한. 물론 결혼을 그쪽에서 하
겠다고 하면 시리안과 함께 이 왕국을 적으로 돌리고 떠돌아다닐 생각을 하던 그들이었지만
내심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기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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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그의 얼굴에서는 땀이 뻘뻘 흘러내렸다. 크게 떠진 눈은 땅만을 응시하고 있었고, 입에서는
거친 호흡이 나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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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찬회도 얼마 안가 끝나고 모두가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잠잘 시간이 다가왔다. 데카
르트는 일행에게 묵을 방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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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아아아악!!
바람이 마나와 융합되는 소리가 허공과 대지를 진동하며 반경 1km이내에 엄청난 압력을
가져왔다. 반경 안에든 모든 사람들이 몸이 마치 천근만근이 된 듯 못 움직일 정도가 되어
버렸으며, 살이 마치 바람에 빨려 들어가듯이 부풀어올랐다. 그 중에 가까운 사람들은 이미
살갗이 터져 괴로움을 호소하는 자가 태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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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게 말이죠. 운이 좋았어요. 사실 고기는 꿈도 못 꿨었거든요. 그냥 열매라도 줍자
는 심정으로 요리조리 열매가 맺힌 나무를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짐승 비슷한 게 제 앞으로
다가오지 뭐예요. 그래서 이게 웬 횡재냐 하는 심정으로 그걸 잡았죠."
"무슨 짐승인데?…요?"
그 날 이후로 어설프기는 하지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하츠였다. 순간 에스완에게서 사
악한 기운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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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완 아저씨와는 무슨 야릇한 관계인가요?! 애인인가요?! 저 아저씨가 목숨을 걸고 각
별히 대하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보랏빛 긴 머리칼 길드원의 망언에 모든 길드원들과 에스완의 눈길이 그에게로 쏠렸다. 순
간 어느 새 다가온 에스완이 그를 붙잡더니 한 방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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