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옥주현·민우혁, 내달 18일 ‘뮤지컬 슈퍼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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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20-03-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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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허억... 한빛얼을.... 허억... 도와줘라......" 한빛얼과 다크 워리어는 몸을 데굴데굴 굴리며 힘 싸움을 계속했다. 그런데 근력이 약한 한빛얼은 조금씩 밀리기는 기색을 보였다. 친구의 위기를 직감한 나는 얼른 전투에 합류하려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무리하게 스킬을 시전한 덕분에 기력이 바닥을 보였다.

"휴~~. 전투만 하자. 전투만." 리자드맨이 다가올 때까지 입을 꽉 다물고 전투태세를 갖췄다. 리자드맨은 나와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걸음을 멈췄고 칼칼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자. 그럼 전 이만 다른 곳으로 가겠습니다." 웨어울프와 레슬링 한판을 끝낸 한빛얼은 정중한 인사와 함께 숲을 벗어났다. 생전처음 보는 몬스터를 쉽게 요리하는 친구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지만 지금 당장은 황당함이 컸다. 결국 난 멍한 상태를 녀석을 따라 숲을 벗어났다.

그들은 방어력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공격에 도움이 되는 옵션을 만들도록 부탁받았다. 방어구임에도 불구하고 방어력을 무시하라는 주문은 분명 이해할 수 없었지만 스트는 자신의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이보게. 리자드맨 족장의 레벨이 얼마인줄 아는가?" "몰라! 그래도 그 녀석은 죽어야해!" "슬림군. 진정하게. 리자드맨 족장은 몬스터지만 레벨 70이 넘는 보스급이네. 혼자서는 잡을 수 없네." 라우렌은 리자드맨 족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파이어 캣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고양이의 민첩성을 이 녀석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의 묵직한 몽둥이에 파이어 캣은 바닥에 길게 뻗어버렸다. 그만큼 던젼을 찾는 것은 많은 희생과 시간, 뛰어난 추리. 거기다 던젼을 찾을 수 있게 성장된 캐릭터가 필요했다. 해석과 지식, 예술이 낮은 나에게는 모든 정보가 있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이 던젼 찾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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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 인간 저러다 정말 죽겠어!" "어쩌지? 어쩌지?" "일단 살리자!" 인어들은 원래부터 착하고 따뜻한 종족이었다. 전투를 싫어하기에 무기도 들고 다니지 않는 순수한 종족이었다.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꼈다고 해서 인간을 무조건 싫어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간이라고 해도 한 명 한 명 상대방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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