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_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98명 증가 총 8897명…사망자 104명 | 군포철쭉축제


심리 _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98명 증가 총 8897명…사망자 1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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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      
  864   20-03-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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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혼은 그러한 속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바다에서 싸운 경험은 없었지만 거기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홍홍홍, 역시 성정이 호호탕탕(浩浩蕩蕩)한 것을 보니 장군은 영웅이 틀림없구려. 이란 장군이 나와 같은 길을 가기로 하였으니 자그마한 선물의 의미로 장군의 수하를 납치했던 자들이 누구인지 가르쳐 주겠소. 장군의 수하를 납치한 자들은 남례일족의 사주를 받은 우르하 족이오.” “남례성의 반란의 원흉이 남례일족이란 말이오?” “홍홍홍,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오. 남례성의 반란은 그 주체가 명확하지 않소. 그래서 내가 보기에 진토인들의 봉기를 하자 남례일족도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지 위해 그저 부화내동 했을 뿐이오. 그 증거로 그들은 스스로 반란의 주체임을 주장하지 않소이다. 홍홍홍, 그리고 백수회 쪽에서도 수를 쓴 것이 있고…….” 라혼은 봉수태수 돈석의 고백 아닌 고백에 쓴 웃음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란을 토벌하기 위해 온 조정의 장수인 라혼이 그 반란의 당사자와 합작을 논의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지 말끝을 흐리며 라혼의 눈치를 살피는 돈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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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희들을 모이게 한 이유는 따로 있다.” “…….” “너희들도 알다시피 너희들이 익힌 무공은 잡다하기 그지없는 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웅장모!” “옛! 주군.” 라혼에게 목숨을 구명한 이후 이제는 아예 대놓고 주군이라 부르기 시작한 웅장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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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을 행군하여 흙을 다져라!” “조, 존명!” 군사들은 다리를 타고 전해져오는 땅속에 산채로 묻힌 사람들의 숨소리와 간혼 손이 다리를 잡는 느낌에 몸서리치며 그 위를 행군했다. 그리고 이내 그 모든 것에 무감각 해졌다. 그렇게 그 근처에서 하루를 꼬박 지새우고 봉수성의 수군들과 합류해 본격적이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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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그가 바로 그 호사천입니까?” “으음.” 신주의 견제가의 견호상(犬呼相), 견호치(犬呼淄) 형제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근래에 이름을 알려지기 시작한 백왕과 천하제일미라는 천상천화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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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부를까? 그렇지 원석(元石)이라 부르면 되겠군.” 그리고 8일간 나타영주와 영을 잇는 작업을 시작하여 결국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원석의 힘이 훨씬 강했다. 그래서 역석을 활성화 시키는데 에만 사용하기엔 다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것 이외의 필요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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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일은 잘되셨습니까? 고대협!” “그 일은 잘 처리되었네, 그런데 내 물어 볼 것이 있네.” “북청검존이 움직였나보지요?” “맞네, 북청제일고수가 움직였네. 그 대무도경이란 말 한마디로 말일세.” “흐음~!” 기문선생은 궁금해서 죽겠다는 표정의 청천일협 고혁강에게 자신이 아는 바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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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바로 백호나한이로군.” “…….” 라혼은 그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예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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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숨겨진 밀실이었다. 다행이 이곳은 발견하지 못했는지 밀실안의 물건을 대부분 멀쩡했다. 각종 주술도구와 책자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쪽 벽면이 투명한 얼음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속에 전라의 여인이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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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청룡(靑龍)입니다.” “청룡?” “400아니 500년 전 수인들을 규합해 100여 년간 힘을 기르고 토대를 마련 한 것은 분명 황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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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혼은 어제 그 점소이에게 손짓해 그를 옮기게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매일같이 같은 장소에서 백호나한 라혼에게 도전했고, 매일같이 몇 수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그 일이 사흘이 되고, 닷새가 되고, 열흘이 되자 상경에 또 하나의 명물이 되어버렸다. 관리(官吏)인 라혼의 퇴청시간은 일정했고, 항상 그의 집 앞에서 일이 벌어지기에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덕분에 백호나한부 근처의 가게는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 백호나한 라혼과 조산투귀 만력의 비무를 보기위해 보통사람들 뿐만 아니라 많은 무림인들 또한 몰려들었고, 비무가 끝나면 저마다 백호나한의 무공을 분석하느라 백호나한부 근처는 하나의 작은 무림대회가 열린 셈이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이 몰려있으니 서로 시비가 붙어 싸우기도 하고 또, 모인이유가 이유인 만큼 정식으로 비무하기도 하는 그런 장(場)이 자연스레 형성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만력(蠻力) 외에 백호나한에게 도전하는 자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종국엔 너도나도 비무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이 되자 몇 가지 불문율이 생겼는데 그 첫 번째가 백호나한이 백호나한부 안으로 들어가면 그에게 비무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산투귀 만력이 비무 하는 시간엔 그에게 양보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호나한을 습격하는 것은 절대금기였다. 그 이유인 즉 백호나한인 업무를 보고 있을 때 그를 습격한자가 몇 명 있었는데 거의 반시진을 허공에 떠서 생으로 다져져 관리를 습격한 죄를 물어 전신에 고약을 붙인 체 백호문의 옥에 가두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백호나한부에 들어간 백호나한을 다시 불러낸 자들과 백호나한부 안에 침입한 자들 또한 백호나한에게 한식경정도 허공에 뜬체 다져진 후 백호나한부의 검녀들의 비무상대가 되어야 했는데 인정사정없이 휘두르는 검에 전신에 선혈이 낭자한 체 씨뻘겄고, 백호나한에게 맞아 푸르딩딩하게 멍이 든체 그녀들에게 쫓겨야 했다.―백호나한부는 라혼의 요청이 있었지만 여인천궁이 소궁주 설화를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집이라서 여인천궁의 검녀들이 지킨다.― 몇 번 그런 일이 있고나서야 필승의 의지를 외치며 그런 일을 하는 자 없어졌다. 그 외 시간에 비무를 요청하면 그는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백호나한부 주위에 숙박업을 하는 점소이들은 기절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일이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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