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_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15일 휴점
오늘의소식871 20-03-24 07:23
본문
그들은 그렇게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시체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 중에 자신들이 아는 것
같은 사람의 시체가 보이자 눈을 크게 뜨며 충격에 몸을 떨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소
중한 사람들이었다. 연인, 가족, 친구……바로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자신과 같이 길을 걷던
사람이 시체가 되어버린 채 눈을 크게 뜨고 길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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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누가 나서겠는가? >
"나다. 불타는 새대가리와 싸우겠다."
티야가스였다. 원체 소환수라 주인을 제외한 다른 자에게는 결단코 존댓말을 붙이지 않았
다. 그것도 바로 소환계의 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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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의 검이 바로 에스완의 등 앞에 다다른 순간 메시스의 얼굴에 걸쭉한 미소가 흘
렀다.
"하아……."
에스완은 속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한숨밖에 나오지가 않았다. 위로라도 하고 싶었지
만 그냥 입만 벌린 채 말은 하지 못했다. 결국 위로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그의 결정적인
질문에만 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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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는 누구지……. 동그랗지도, 각지지도 않은 적당한 얼굴선. 붉은 입술과 알맞게 큰
눈. 하얀 피부. 흠. 쓰리 사이즈는……이 아니라 어쨌든 되게 귀여운 아이다.'
아버지 하바루크를 닮아 엉뚱한 생각을 하던 리크는 리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말을 걸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문득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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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서 얌전히 지내라. 시끄럽게 굴면 짜증나서 죽여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 말을 끝으로 산적은 감옥 문을 닫고 사라졌다. 시리안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몸 안으
로 삭이며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얀 볼에 빨간 자국이 생겨졌다. 끼유는 한동안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 천천히……천천히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끼유의 눈은 발칵 뒤집혀져 있었고, 입에서는 씨익! 씨익! 김이 뿜어
져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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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그런 그의 몸 주위로 엄청난 살기가 피어올랐다. 그를 바라보는 단원들조차 공포감으
로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그의 살기는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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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오!”
사회자는 그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자신의 입으로 마이크를 갖다댔다.
"그럼 저도 가도록 하죠."
무표정하면서도 냉랭한 모습이 매력적인 여인. '르메륀'. 하늘색 머리칼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그녀는 자신을 제외한 '반네르토'의 모든 인원이 참가하겠다고 하자, 자신도 참가의 의
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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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리아다.
푸욱!
이번에는 에스완의 발이 바닥을 타고 깊숙이 들어갔다. 함정이었다. 일행들은 앞에서 한 번
난감한 경험을 했었기에 그 즉시, 마나를 끌어올리며 어디서 날아들을지 모를 급습에 대비
했다. 순간 동굴 천장에서 무엇인가가 떨어져내려 일행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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