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_ [리뷰] ‘하이에나’부터 ‘킹덤2’까지…바야흐로 주지훈의 계절 | 군포철쭉축제

"도교씨!! 으아앙!!" 가느다란 두다리가 율동하고 축복받은 육체를 가진 리셀이 울음을 터트리 며 도교의 품에 안겼다. 도교가 그런 리셀의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저녁이 지나 밤이 되어도 로리냐크의 축제 분위기는 가시지 않았다. 규호 는 어디론가 소리 없이 사라졌다가 잠시후 두꺼운 모포와 약간의 과일 그 리고 한개의 빵을 손에들고 리셀의 앞에 나타났다.

[메가 이라즈마] <<크.....크으으...카아아아아>> 규호가 뇌격을 튕겨내기 위해 몸을 웅크렸다. 그러나 쉽지 않은지 규호의 몸은 점점 검게 그을려지기 시작했다. 미리안이 그런 규호를 바라보며 두손 을 모았다. 미리안이 두눈을 감고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아앗...." 스즈끼의 얼굴이 리셀의 치마속에 파묻힌체 한참을 헐떡거렸다. 리셀의 눈 에서 눈물이 흘러내였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지키기는 커녕 아무 런 저항도 못하는 자기자신이 그녀는 한없이 원망스러웠다. 이제 그녀의 몸은 완전히 곡선이 되어버린체 헐떡이며 스즈끼의 생각대로 움직여주고 있었다. 직접적인 애무는 난생 처음이었다. 뜨겁고 야릇한 느낌이 온몸 을 휩싸고 돌며 수치심을 억제 시키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흘 러나오는 신음소리와 요동치는 몸이 그녀를 더욱 자포자기 하게 만들어갔 다. 온몸이 축축한 땀으로 흠뻑 적은 리셀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개를 움 츠렸다.

'절대 그렇게는 말할수 없어...' 순간 규호의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알수없는 죄책감이 온몸을 휨싸고 돌 았다. 규호는 꼼짝않고 어두운 얼굴로 레이스의 질책을 받을수 밖에 없었 다.

계속 (逆鬼의末路) 글:임달영 # 034 ******************************************************************* 변화........... ## 레기오스 ## *The Legend Of Lainger* 몇달이 지나고.....예전에 슬픔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정도의 시간이 흘렀 다...인간은..그런 면에서 더없이 강하고...또는 냉정한 존재인지도 모른 다. 규호는 리셀과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막대한 재산을 사용해 시골 에 작은 별장을 사들였다. 인간의 체취가 싫어진 규호가 할수있는 마지막 도피였던 것이다..다행이 그의 아버지는 규호가 평생 먹고 살아도 남을 만 큼의 엄청난 재산을 물려주었다. 리셀은 자신의 사명을 잊은채 그저 자신 을 보호해주는 규호를 따르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레이스는 놀란 얼굴로 꼼짝않고 광검을 휘두르는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 다. 그것은 처음보는 타잎의 광선기였다. 무기라기엔 형태가 없었다. 게다 가 소년에 의사에따라 자유자재로 변형하는것 같았다.공기에 흐름에 따라 오무라들기도하고 가늘어지기도 하며 그 형태가 다분히 자연스러웠다.

"만지지 마!!" 한순간 리셀의 매서운 눈빛이 밀가를 째려보며 그녀의 손이 밀가를 밀쳐 내었다. 너무나 섬뜻한 증오의 눈길이 자신을 향해 쏠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밀가가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큰소리로 외쳤다. "미안해요...규호씨를..규호씨를 마음아프게 해서....규호씨 역시 괴로운 걸...알고 있으면서..심술이 나고..견딜수 없었어요...난 나쁜아이예요 ..미안해요 규호씨.." "리셀..." 치밀어오르는 서러움을 참아낸다는것. 그것은 규호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 는다. 이미 더럽혀진 영혼따위...눈물을 흘릴 정도의 순정파 따위는 아니 었기에...규호는 흐느끼는 리셀의 어깨를 감싼체..어느새 멀리 보이는 로 리냐크의 두꺼운 성벽을 바라보며..조용히 래프를 몰기 시작했다.

'리셀이 서있다...!?' 어떻게 된것인가..이건....규호는 한순간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느라 인 상을 찌푸렸다. 그때였다 그의 눈앞으로 희미한 빛의 입자가 휘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