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DB손해보험,_봄_맞이_가족사랑_캠페인_진행
오늘의소식863 20-03-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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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 이거 치워라!”
“예, 마스터!”
“무슨…….”
-퍽!
마이트는 라혼의 명이 떨어지자 어께에 걸쳐놓고 있던 도끼의 옆면으로 마스터 라혼의 앞을 가로 막은 비리비리한 놈을 치워(?) 버렸다. 그 가는(?) 사내의 몸이 마이트의 거대한 도끼에 맞아 잠시 허공을 여행한 후 구경꾼들이 모여 있는 곳에 거칠게 안착(?)했다. 임무를 마친 마이트는 도끼를 어깨에 걸치며 다시 마스터 라혼의 뒤에 섰다. 이런 마이트의 대담한 행동은 앞을 가로막는 자가 있다는 것만으로 도 살기를 내뿜으며 반응하던 원정대의 기사들에게 약간의 여유를 갖게 해주었고 마이트의 도끼에 맞아 치워진(?) 사내의 부하들에게는 여유를 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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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재미있군, 인간에게 배우는 드래곤이라……. 유희가 아닌 드래곤의 자아를 가진체 인간에게 가르침을 받다니, 얼빠진 드래곤 같으니라고…….”
라혼은 껄끄러운 드래곤들에게 떠나 그란으로 복귀했다. 3개월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그라혼이 그란으로 복귀하자 이그라혼의 지시에 의해 새로 구성된 원로원과 기간테스 기사단에서 옐리언츠 기사단으로 이름을 바꾼 소드 마스터들 그리고 그 동안 중립을 고수하던 레기온 기사단 등…….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해결되기 시작했다. 피아 링을 통해 이것저것 보고를 받고 지시나 지침을 내리던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이 직접 활동을 시작하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다. 그렇게 바쁜 한 달이 지나고 또다시 이그라혼의 칩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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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군.”
“라혼, 그렇게 풀어줄 거면서 왜 데려왔어요?”
안나가 빵과 포도주가 담겨있는 바구니를 들고 이곳으로 오다가 라혼이 그가 도망치는 것을 방관하자 의아한 듯이 물어왔다. 라혼은 안나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받아들며 지나가는 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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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지치지도 않나? 이정도로 오러 블레이드를 시전하면 힘들어해야 하잖아!’
나이트 다에우스는 상당히 오랫동안 오러 블레이드를 시전하면서도 여전히 그 위력이 약해지지 않는 나이트 벡터의 힘에 은은히 놀랐다. 하지만 나이트 벡터는 벡터대로 다에우스의 다양한 변칙기술에 손발이 어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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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구울까?”
“불화살까지 쓸 필요는 없겠어. 적장을 잡고 항복을 받아내면 포로들을 실을 배가 필요하잖아!”
“그런가? 그럼 난 애들 좀 도와주고 올께!”
그웬은 오웬이 몸을 날려 줄을 타고 배와 배 사이를 건너더니 가장 저항이 심한 갤리선으로 난입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중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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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그렇게 입다물고 있으려고 회합을 가지자고 한거요? 당신들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아이언 라인의 병력을 지금 당장이라도 빼올 수 있단 말이오!”
“크로이세, 당신이 용맹하다는 것은 잘아오, 하나 그대는 기간테스 군단의 탈로스에 대한 대책이 있소? 아니 탈로스가 아니더라도 워프 게이트로 움직이는 그들을 쳐부술 수 있겠소? 장담하건데 우리가 지금 군단을 움직이기로 결의하여 친서가 각 군단에 도착할 때쯤이면 군단의 주인이 바뀌었거나 전멸을 한 후일꺼요!”
“제국의 정예 군단이 그의 사병보다 못하다 말하는 거요? 칼!”
“아이언 라인의 병력을 손대지 않는 것이 현명하오! 그들이 크로이세 당신의 배경이지만 그 이전에 제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 바르바로이들의 바라군 왕국의 군사적 위협이 있는 마당에 병력을 뺐다가 그들의 침입해 작은 마을 하나라도 약탈한다면 그 짐은 모두 우리에게 전가될테니까! 솔직히 그들이 없더라도 우리에게는 옐리언츠 기사단이 있소. 옐리언츠 기사단장 아슈르 반 바니 폰 팔이 우리를 적극지지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결론이 뭐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오. 그는 크루세이더 토벌을 명분으로 전 제국을 휘졌고 있소. 곧 그에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떨어지면 그때 반격을 하면 되오!”
체사르 황제의 말은 맞는 말이었다. 중무장한 군인이 자신의 앞마당을 휘졌고 다니는 것은 적잖히 불쾌한 일이었다. 크루세이더 토벌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이그라혼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유일신교도들 사이에서 그 현상은 더욱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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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알아서해! 다 큰놈이니……. 내가 상관할 일은 없을 테니, 물론 케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저놈도 이대로 물러설 것 같진 않군.”
지슈인드는 그렇게 말하며 왠지 마음에 드는 오두막을 보호하기 위해 [배리어Barrier:결계] 펼쳤다. 젊은 프리사메티는 지슈인드가 [배리어Barrier]로 오두막을 보호하자 곧 그 의미를 파악하고 드래곤의 권능인 드래곤 피어를 전신에서 내뿜으며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검을 소환했다. 그러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저 건방진 놈은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투박한 모양의 백금 빛이 감도는 검을 빼들었다. 검이 그에 손에 들려지자 이제까지와 다른 기도를 내뿜는걸 보고 프리사메티는 그가 단련된 검사(劍士)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것도 상당히 실력의 검사…….
“너는 어떤 존재냐?”
-팍! 캉!
-우직끈~!
“인간이다.”
진한 황금빛 오러 블레이드를 머금은 검을 다짜고짜 쳐오자 프리사메티는 자신의 검에도 오러 블레이드 아니 정확히 말해서 레드 일족 특유의 붉은 빛 마나를 코팅해 그것을 막았다. 그러자 코팅된 가짜 오러 블레이드가 산산이 부서지며 그 힘의 여파가 날카롭게 퍼져 지슈인드의 [배리어Barrier]에 보호되지 않은 숲의 나무를 바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