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신한은행, 꽃 나눔 떡 나눔 캠페인…지역상권 살리기 | 군포철쭉축제

그 마물이 건물을 부수는 소리에 두 사람은 고개를 돌렸다. 그 부서진 건물 바로 앞에는 하츠가 파편에 밀려 엎어져 있었다. 시리안은 그것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그…그게 정말이십니까? 정말로 이 분이 기억을 되찾을 수 있는 겁니까?" "그러나 목숨을 걸어야한다. 머릿속에 어지럽혀져 있는 편린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 중도에 죽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아마도 죽는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겠지. 그래도 시행하겠는가?" 이어지는 말에 시리안의 전신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듣고 싶지 않던 말이었는데. 그런 것이 었는데. "아닙니다. 그런 것이라면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저씨가 활짝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왠지 모르게 눈 물이 흘러나왔지만, 그것을 꾹 참으며 시리안은 미소를 지었다.

"죽여주겠다." 순간 메시스의 온몸에서 감돌던 연한 붉은빛 마나가 더욱더 짙은 붉은빛으로, 짙은 붉은빛 에서 핏빛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그 기운이 더욱더 강대해질수록 메시스의 얼굴은 조금씩 짓이겨져가고 있었다.

한번의 검기에 무 썰리듯 반쪽으로 나뉘어 핏줄기와 함께 허공으로 치솟는 병사들을 보며 아슈발트는 아무 감흥도 일지 않았다. 그저 저자들의 실력에 감탄할 뿐.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그렇게 강한 살기를 내뿜던 자들도 얼굴에 지친 기색이 드러나고, 나중에 가서는 강기도 제대로 방출하지 못한 채 느릿한 검술을 펼쳐나간다.

"왜 이곳으로 데려온 겁니까?" "어라? 눈치챘었습니까? 제가 일부러 이곳으로 데려왔다는 것을 말이죠." 분명 그가 시리안과 하츠를 안내할 때 길을 여러 군데로 나뉘어있었다. 즉, 통로는 이곳 한 곳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이곳에 데려왔다는 것은 고의적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핫. 마치 자네가 마황 같군 그래. 데카르트 총사령관." 그에 데카르트는 드레칸을 향해 깊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이거 놓으십시오. 당장 저 녀석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말 테니까……. 이거 놓으란 말입 니다!!" 시리안의 외침에는 상관없이 에스완은 말을 이었다. 페로니브는 허공에서 고개를 돌려 섬광이 날아온 곳을 응시했다. 그곳엔 20m에 달하는 거 대 괴수가 입을 벌린 채 '씨익씨익' 성난 입김을 내뱉고 있었다.

처음에는 좋았다. 나중에는 끝도 없이 나오는 요리를 보고 두 사람은 정말 다 먹을 수 있 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당연한 것이었다. 맛있는 것 다라고 하면 누가 정말로 맛있는 것만 갖다주겠는가. 먹을 만한 것이면 다 갖다주는 게 상업자로서의 특성이었다.

"그…그." "금화 10닢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당분간 생계를 꾸려 가는 데엔 지장이 없을 겁니다." 산적들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채 놀랄 새도 없이 들려오는 청년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 덕거리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