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틱> ※[코로나19] 유치원·초중고, 3월 23일 개학…사상 첫 3주 연기 | 군포철쭉축제

“형!” “알아! 의외로 병력이 많은 모양이데, 해전에서 머릿수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지! 키나, 전 함 충돌작전, 전원 충격에 대비한다!” “충돌작전, 전원충격대비!” 파리아 함대의 소형 돌격함이 쇄도해왔지만 씨 기간테스 바이킹 함대는 속력을 줄이지 않았다. 파리아 돌격함 선두에 충각이 설치되어있어 배 밑창에 구멍을 뚫기 때문에 보통 돌격함이 다가오면 속력을 줄여 충격을 줄이는데 씨 기간테스 바이킹 함대는 전혀 속력을 줄이지 않았다. 그러자 당황한 것은 그들에게 달려드는 돌격함들이었다. 적의 배에 밑창에 구멍을 뚫는 것은 좋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돌격함들은 완전히 부서져 버릴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상급이상의 소드 마스터를 포함한 소드 마스터 둘이면 작전이고 뭐고 필요 없었겠군. 그래서 적인 우리 눈앞에서 보란 듯이 당당하게 병력을 나누었겠지…….’ 나이트 멜라의 상념이 이어질 동안 라혼은 다시 검에 오러 블레이드를 덧씌우고 어드벤스 오러 블레이드를 거의 2큐빗(90cm:1큐빗=45cm)이상 뽑아냈 다. 그리고 말에서 떨어지고서도 전의(戰意)가 꺾기지 않은 채 방패를 들고 각자의 무기를 빼든 여덟 명의 기사들에게 휘둘렀다. 거의 5보에서 10보의 멀리 있는 장난치듯이 검을 휘두르자 그 휘두른 궤적에 따라 초승달 모양의 오러 블레이드가 기사들을 덮쳤다. 나이트 멜라를 포함한 판트영지의 기사단은 심상치 않은 뽀얀 초승달모양의 기운에 방패를 들어 막거나 들고 있는 무기를 들어 막았지만 그 초승달 기운은 여지없이 강철제의 방패를 자르고 철퇴를 자르며 두꺼운 브로드 소드마저 자르며 기사들의 가슴에 박혀들었다.

그리고 영웅은 고요히 잠들었다. “우오오!” -쾅! 113백인대를 포위한 파시아 철기병 머리위로 떨어진 라혼은 그대로 진한 황금빛 오러 블레이드를 머금은 검을 땅에 꼽아 대지의 기운을 진동시켰다. 그러자 라혼을 중심으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라혼과 가까이에 있던 파시아 철기병과 그들을 태운 말을 통째로 산화시켰다. 흙먼지가 가라앉자 주위는 라혼을 중심으로 둥그런 구덩이가 파였고 라혼은 그대로 허공을 솟아올라 적진 한가운데 떨어져 사방으로 플라잉 오러 블레이드를 난사했다. “막아! 저놈만 죽이면 우리가 이긴다. 전 이모탈은 저 놈을 죽여라!” 파룬 장군은 자신이 보유한 50명의 이모탈들에게 저 괴물 같은 놈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레반트 군단에서도 소드 마스터들이 나서려 했지만 라혼의 외침에 발걸음을 멈췄다.

“입대하면 급료는 주는 거요?” “용병 수준으로 지급하겠다.” “일이 끝나면 우리는 자유요?” “아니 너희들은 나의 군대가 되어 죽을 때까지 봉사하게 될 것이다.” “그런…….” 한마디로 노예가 되란 말이었다. 실제론 어떨지 모르지만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노래하는 해적들에게 그의 제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라혼은 그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다시 성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미리 한방 먹이랍신다!” “안 그래도 기름이 식을까 걱정했는데 잘됐습니다. 야! 기름 튀는거 조심해. 발사!” -발사! -텅, 터덩~!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건설된 볼프요새에서 날아온 끓는 기름이 가득 든 항아리가 도열한 마고군 사이에 떨어졌다.

“나는 도둑과는 예의를 차린 대화 안 해.” “아니 그게 무슨……?” “10월 26일 저녁. 유리상회 창고 동쪽에서 침입. 예니체리 둘을 [서몬 스웜Summon swarm]으로 중상을 입힘. 다시 동쪽으로 도주.” 위저드 포라는 이그라혼이라는 매력적인 사내가 쭉 읽어 내려간 내용을 듣고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자신이 [서몬 스웜Summon swarm:작 은 짐승 떼 소환]으로 예니체리라고 불리는 이그라혼의 병사를 상하게 한 것은 틀림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위저드 포라는 그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탈로스 계획 풀 한포기 나지 않는 붉은 대지. 황량하가 그지없는 이곳에 땅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의 산이 하나있었다. 산의 꼭대기에서 검은 연기가 끝임 없이 흘러나와 그 산은 화산임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