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지침서 ‘우리 아이 AI’[책소개]

오늘의소식
882 20-03-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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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펴보아서는 그들이 어느 곳에 숨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세분이십니까?" 한 종업원이 다가와 웃는 얼굴로 일행을 반겼다. 시리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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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채 눈치채지도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두 노예상이 시체로 변해버리자 그것을 본 호 위병들은 쉽사리 덤벼들지를 못했다. 그랬다가는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순간 그들의 걸음을 붙잡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다. 수련의 반복, 그리고 또 반복. 이레이시 평야의 전쟁 이후로 그들 에겐 이 수업만이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촤아악! "크으윽!" 순간 메시스가 신음성과 함께 동공을 크게 뜨며 손을 부여잡았다. 화살이 그의 마나를 뚫 고 손바닥까지 꿰뚫어버린 것이다. 메시스의 오른손에서는 찢어진 살점과 함께 붉은 피가 끊임없이 솟아 나오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에스와∼안! 무슨 일 있었어?! 응?!" 메시스는 여차하면 누구든 싸잡아 죽이겠다는 듯 날카로운 얼굴로 검을 꽉 쥐고 있었으며, 리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에스완에게 물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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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자 어제의 피내음은 어느새 가신 듯 상쾌한 바람이 일행의 온몸을 감아왔다. 귓가에는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아련히 울려왔다……. 나는 그렇게 첫눈이 오는 날 그녀를 만났고 또 첫눈이 오는 날 그렇게 그녀를 떠나보냈다……. - 에리셀 츠센가르트(Erisel Tshsengart) - <라운파이터> 4-2화. 에리셀 츠센가르트 -2- 마황성 서문 외곽의 한 공원. 시리안은 공원 중앙의 커다란 나무에 몸을 뉘인 채 눈을 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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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적!쩌적! 구멍을 시점으로 암석 전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우수수 흩어져 내렸다. 일행은 이젠 작아져버린 돌들을 절벽 밑으로 훑어내었다. 그러자 가려져 있던 문이 보였다. 그냥 단 순한 철으로 되어있었지만 중앙에 거대한 십자가의 구멍이 나있는 문. 드디어 수련의 문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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