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스타트업 키우기 나선 보안 업계 | 군포철쭉축제

“칸까지는 모르지만 인시드 대륙이라면 가능할지도 몰라!” “……?” “나는 파리아의 우르프요!” “난 그란 토박이 맥이요!” 서로 통성명한 술꾼들은 자리를 같이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워프 게이트를 설치해라!” “예, 라혼.” 라혼의 말에 한스는 의아해 했지만 메이지 칼리네는 너무나 놀라 눈이 커지며 메이지 피오레나가 분명한 이 백금발의 여 마법사 곁으로 바싹 다가갔다. 바로 워프 게이트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파워 워드 심벌Power Word, Symbol:힘의 주문, 상징] 주문으로 허공에 주문을 신성문자(神聖文字) 히에로글리프(Hieroglyph)로 새겨 넣고 마법진을 유지시 킬 물질을 구성하자. 순식간에 워프 게이트가 만들어졌다. 워프 게이트를 구성하는 물질은 바로 카마르게나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마나메탈과 아스카론의 비늘 로 구성한다. 그리고 마나스톤(Manastone)으로 마법사가 아닌 존재도 마법진을 활성화까지 시키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직접적인 작동은 피아의 제어에 의해 에텔 스페이스를 통해 이루어지겠지만……. 메이지 칼리네와 메이지 기욤은 하나도 놓칠세라 뇌리에 각인하듯이 워프 게이트를 설치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지만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8서클Cycl 주문인 [심벌Symbol:상징]뿐이었다.

“어디서 왔소?” “나 롯꼬다.” “아직 살아있었소?” “뭐?” “나는 배를 빼앗기고 벌써 죽은 줄 알았는데?” “이 갈라먹을 새끼가 뭐 어쩌고 어째?” “진정하시오. 근데 여기는 어떻게 왔소?” 롯꼬는 포렌데 해에 선원들 사이에서 상당한 명성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해적들에게 포렌데에서 가장 빠른 배를 선장인 롯꼬를 누구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해적이 아니었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을 흘리며 물어왔다. “그건 네가 알 필요 없다!” “…….” 잠시 침묵이 흐르고 이미 전투준비를 마친 원정대의 기사들과 마돈나 글로리아호의 성원들을 각자의 무기를 꽉 쥐었다.

*** 단, 하루 밤낮사이에 벌어진 인시드 해전, 나보폴 전투, 지구알프 공략전을 전승(全勝)으로 이끌자 비너시드 탑 스텝에서 하루 종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소식은 비너시드 시(市)에 알려졌고 시민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지원병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 제도(帝都) 그란의 정가(政街)는 하돈황제의 유언 때문에 폭풍을 만난 듯 술렁이고 있었다. 사실상 정계(政界)에 어떤 기반도 없는 이그라혼이지만 그 인물의 무게가 가벼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단순한 칭호에 관한 사항을 원로원에서 논의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이미 사자(死者)가 된 황제를 성토하기에도 모양세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모두 하고 싶은 말을 접어놓고 크리스털 캐슬과 곧 마그누스 임페라토르 루우젠 로젠다로 폰 스웨야드 시드그람이라 불릴 스웨야드 공작의 반응만을 살필 뿐이었다.

*** 대륙은 넓었다. 대륙전역이 유일신교와 반유일신교 때문에 술렁였지만 인시드로우는 그러지 않았다. 인시드로우가 하나의 세계이기 때문에 인시드로우의 유일신교도들은 그란의 유일신교와 다른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었다. 그 이유는 루갈 사자비에 폰 인시드로우 공(公)의 강력한 카리스마 덕분이었다. 본토는 시끄럽기 그지 없었지만 인시드로우는 본토와 무역하는 상인들 빼놓고 평화로운 나날을 계속 이어졌다.

라혼은 블루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코뼈가 주저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를 신성력(神聖力)으로 감쌌다. 신성력(神聖力)의 아주 편안한 마나에 아이는 조용히 잠이 들었다. 라혼은 아이를 재운 후 염동력(念動力)으로 부러진 코뼈를 맞추고 마법으로 상처를 치료했다.

한스왕국의 수뇌부는 이그라혼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싸울 수 있는 자들은 한스군의 병력으로 흡수하고 체력이 약하거나 병든 자, 노약자들 중에서 일단 자원을 받았다. 그렇게 단 하루 만에 약 2천 5백여 명이 자원했다. 라혼은 그들을 전부 가칭 크리스털 시티로 보냈다. 2천 5백 명의 영지민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