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다섯 바리톤이 전하는 새해 희망…“성악 매력 우리가 보여줄게요” | 군포철쭉축제


철학> 다섯 바리톤이 전하는 새해 희망…“성악 매력 우리가 보여줄게요”

철학> 다섯 바리톤이 전하는 새해 희망…“성악 매력 우리가 보여줄게요”

오늘의소식      
  902   20-03-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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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떡 팔아줄 생각 없으면 말시키지 마! 장사도 안 되고 심사가 복잡해 죽겠으니까!” “거, 사람하고는……. 떡 두전어치만 줘봐!” “겨우 두전어치?” 조삼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마수벌이에 두 전어치를 팔아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다. 나뭇잎으로 포장한 떡을 건네고는 부러운 눈으로 원가 놈의 면상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원웅자의 형은 하남천원군의 무장으로 그전에는 백호문의 금군이었다. 이번에 남례성에서 큰 공을 세운 하남천원군 출신을 가족으로 가지고 있는 집안은 모두 조정에서 내린 큰 상을 받았다. 안다하는 사람들이 말하길 징병령이 떨어지며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 조정을 위해 공을 세우면 보상이 있다는 본(本)을 보이기 위해 그런다고 하지만 부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게다가 이미 집안에 군졸이 있으니 천자가 내린 징병령에도 별반 흔들리지 않고 이처럼 점심(點心)을 챙겨먹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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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학이 제안한 편제는 병서에 나와 있는 그대로였다. 바로 중앙군, 과거 황제가 거느린 어림군의 편제가 바로 그것이었다. 고학이 이렇듯 새삼스레 재편성을 건의 한 것은 바로 대주원과 타가선 두 장군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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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왔느냐?” “다녀왔습니다. 아버님!” “손님을 모셔온 게로구나?” 모석은 연로한 아버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라혼을 소개했다. 노인의 주름진 얼굴에는 오래전에 얻은 듯 한 큰 상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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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례성 진토인 부족들의 법에 따라 이 모든 일이 정당하다. 이 팔과 다리를 소금에 절여 주요부족에게 보내 보관토록 해라!” 일이 이쯤 되자 자신들이 판 구덩이가 밀림에 널어놓은 시신들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들을 산체로 묻기 위한 구덩이라는 것을 알아첸 진토인들을 필사의 탈주를 시도 했지만 전열을 정비하고 밀어붙이는 힘에 밀려 구덩이 안으로 빠졌다. 이미 한나절을 땅을 파느라 힘이 소진된 그들의 저항을 미약하기 그지없었고 구덩이는 저주받을 만큼 넓고 깊었다. 진토인 부족 전사들이 서로 엉켜 바동대는 구덩이위로 흙이 쏟아지자 그들은 살기위해 아우성을 치며 구덩이 밖으로 기어올라 왔지만 그들에게 오는 것은 광기에 젖어가는 호도군사들의 차가운 창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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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여전히 아름다운 아내의 얼굴을 한참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아무런 기척을 내지 않고 길고, 긴 여행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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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진명천자(眞命天子)의 운을 가진 여아(女兒)가 아닌가? 거기에 사신수(四神獸) 중 백호와 주작의 기운 동시에 타고나다니…….’ 백호는 결실(結實)을 상징하는 영수(靈獸)로 죽음자의 세계인 명부(冥府)의 짐승이기도 했다. 거기에 주작은 생장(生長)과 부활(復活)과 정화(淨化)를 상징하는 짐승이었다. 또한 백호는 금(金), 주작은 화(火)이므로 오행상극도(五行相克圖) 상(上) 화극금(火克金)에 해당하는 괘(卦)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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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갑주의 서제가에게 알려져도 상관없다는 듯이 자신들을 조정의 군사라고 스스로 넌지시 흘리고 있소. 이것은 우리가 그들을 흑자성에 그들이 조정의 군사라고 알리려는 수작임이 분명하오. 그럼 그들의 존재 때문에 서제가는 앙신성에서 후려군과 전쟁에 그만큼 신경을 쓰지 못할 것이고 그럼 인세, 아니 마세의 무리들은 보의 패망이후 잃어버린 시운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오.” 하나부터 열을 따지고 백을 따져 보아도 그들은 절대 조정의 군사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백중 60~70은 인세의 무리일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10~20은 후선군이 자랑하는 특무대일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확률이 희박했다. 일단 후선군에 조정과 마찬가지로 그런 전력을 뺄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었다. 차라리 보(保)의 잔당과 인세의 무리라고 하는 것이 훨씬 이치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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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가 뭘 그렇게 무서워하는 거예요?” “그럼 아가씨는 무섭지 않습니까? 괴질이?” 모석의 말대로라면 싸울 때 외엔 방해만 되는 잔폭광마는 언제나 라혼의 호위를 맡았다. 그러다 사실은 잔폭광마가 사고치지 못하도록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 곁에 묶어두려는 속셈이 더욱 컸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노출 시킨 포포와 스스로 호위를 자처하는 지심이 라혼을 따르고 있었다. 포포는 해홍군주인 신분을 노출 시키는 바람에 어머니인 묘낭 묘호란으로부터 백수회로 돌아오지 말라는 엄명을 받고 아예 라혼의 곁에 붙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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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요. 이 태회진이 여인천궁의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건 당연하죠! 호호호호호호…….” 엄살을 떨던 하화리는 설화의 말에 교소를 터트리며 웃어넘겼다. 여인천궁인 태회진에서 운영하는 것 중 앞으로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보게 할 만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군복을 만드는 바느질 공장이었다. 흑막에서 들려온 가죽과 철장에서 만들어진 철갑을 바느질 하여 갑주를 만들어 냈는데 지금까진 전량 백호대수영과 북지군에 지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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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신세내력은 묻지 않겠네.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이 끝나면 내게 오게 그리고 차나 한잔 하세.” “좋지!” “그럼 기다리겠네.” 라혼은 다짜고짜 시비를 걸고는 손을 잡고 기도하는 듯하더니 자기할 말만 하고 자연스러운 운신으로 뒷짐진체 산을 오르는 노인 조식을 보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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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이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로 있은 지 사흘이다. 고학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주군이 없는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다. 그러나 주군이 없는 앞일은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었다. 주군의 목적은 그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백호인 주모의 신분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 바로 주군이 목적한 바였다. 그러나 그것을 대의(大義)로 삼기엔 문제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그저 주군이기에 주군의 등을 보고 따랐던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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