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Mnet, 뉴트로 음악 퀴즈쇼 퀴즈와 음악사이 3월 론칭 | 군포철쭉축제

“아가씨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가씨의 머리색이 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군요!” “……!” 소녀는 이 밤의 귀공자의 붉은 입술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그의 말뜻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과 똑같은 생각하는 것을 알자 가슴이 설렜다.

“바슈 더 하레스, 바슈!” “기억이 나는 가보군. 그런데 왜 아는 척을 하지 않았지?” “그러는 당신은 왜 날 아는 체 하지 않았소?” 라혼이 되물어오자 바슈는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이유가 없었다고 해야 맞았다.

“그러고 보니, 잠시 머물 거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역시 드워프의 손길이 닿아야…….” “흐엑!” “스승님, 대충하시죠! 기껏 힘들게 지어났는데 그런 말씀하시면 섭섭하잖아요. 제 손으로 처음 만든 집인데…….” “그렇군, 라혼 네가 날 위해 만든 집인데, 나도 직접 만든 그전 집이 무척 마음에 들었었지…….” 프리사메티는 무서운 교육(?)을 받을 위기에서 구해준 라혼에게 고마운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딱~! “아얏!” “눈깔아! 죽을라고 누굴 노려보는 거야?” 아직 어린 레드 드래곤 프리사메티는 강렬한 드래곤의 눈빛을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라혼에게 감사의 눈빛은 보내다 매를 벌었다.

“적군이 여러 무리로 병력을 나누었다. 그게 무슨 의미일까?” “글쎄요? 혹시 저들이 우리가 그들의 공격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진군속도를 빨리하기 위해 보급부대를 분리 했거나 말입니다.” “흐음~!” “그러나 그것을 확인해 이용하기엔 시간이 없습니다. 어차피 인시드로우의 전 전력이 이곳으로 집중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나보폴 요새만 사수하면 그뿐입니다.” 케미쉬 제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해군인 레반트 군단이 요새에서 싸워야한다는 것뿐이었다.

“예, 알겠습니다. 로드!” 해적섬 포트엔젤 가로요새 사령관 호만은 요새 망루에 올라 요새 앞에 진영을 구축하는 시드그람 제국의 군단병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라혼, 혹시 저 라이칸슬로프와 피의 맹약을 하셨습니까?” “그래 맞다, 피아,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있어?” “예, 그렇다면 라이칸슬로프가 맹약자를 찾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라이칸슬로프가 각성할 때 사람을 공격해서 그 사람을 죽인다음 피를 먹으면 뱀파이어처럼 사람의 피를 탐하는 몬스터가 되지만 어떤 사람이 죽어가는 아직 라이칸슬로프로 각성이 안 된 맹수에게 피를 먹여 살리면 각성된 라이칸슬로프는 자신에게 피를 주어 살려준 자에게 자신의 영혼은 주어 생을 같이하게 됩니다. 그런 라이칸슬로프의 습성이 신성시 되어 오딘의 대지에서 이 라이칸슬로프의 습성을 흉내 낸 의식까지 있습니다.” 라혼은 피아의 설명에 가슴 한구석이 꿍하고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에게 그런 맹세를 한 존재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글쎄 나도 잘 모르겠군.” “나도 그렇소. 그리고 그때 당신이 술을 사겠다고 약속한 것은 잃지 않고 있지.” “크윽, 그런 것은 빨리 잃을수록 건강에 좋은데…….” 바슈 더 하레스는 인시드로우 후작이 개최한 토너먼트에서 처음 마상창 시합을 하는 라혼에게 져 1회전에서 탈락한 바로 그 기사였다.

“험허험~!” “?” “미안하지만 그것은 우리도 모르네.” 위저드 알바인이었다. “샤 경, 당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오! 어찌 시드그람 제국의 군단이 일개 지방 귀족의 밑에 들어간단 말이오?” 제12 레반트 군단의 카르 판 케미쉬 제독은 노골적인 인시드로우 이그라혼의 요구에 놀란 것도 잠시 그것을 수용한 제14 다람쥐 군단의 군단장 샤르 드 샤가 독단으로 그의 휘하에 들기를 결정하자 라혼을 지방귀족으로 폄하하며 분노 성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