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공간서비스 기업 토즈, 철저한 내부 방역 관리로 ‘코로나19’에 만전 기해 | 군포철쭉축제

“어? 그가 이리도 온다.” “뭐야? 어머 나 몰라! 크리스티나가 책임져! 나 세수도 안했는데…….” “…….” 오웬은 자기 앞으로 보내진 편지를 정리하다 누군가 싸우는 소리에 고개를 그쪽으로 돌렸다. 그런데 그곳에 아름다운 은발 머리의 소녀가 동생들로 보이는 소녀들과 함께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눈을 피하지도 않고 마주보며 눈을 맞추자 오웬은 저도 모르게 그쪽으로 발걸음이 옮겨졌다.

“히어로 볼프! 적…적입니다.” “기사나 마법사는?” “예, 기사 일곱, 마법사 셋입니다.” “뭐야? 그게 정말인가?” “…….” 정찰병이 가져온 소식은 절망적이었다. 오버마이어 영지의 영주와 소영주를 참살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로포산이 끼고 있는 5개의 영지를 차지하는 것까지 는 무척 쉬웠다. 사냥꾼인 한스는 로포산 전역을 자기 집 앞마당인양 뛰어다녔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 정도는 쉽게 찾아낼 수 있어 그 길을 이용해 5개의 영지를 작전이고 뭐고 없이 기습으로 손쉽게 점령했다. 각 영지에 있던 기사들 수준은 정말 형편없었다. 마법사는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다 음 그 영지들이 속한 크란트 왕국의 토벌대는 무척 위협적이었다.

-내가 적군과 조우에 일격을 날린 후 공격해라! 그리고 그 다음 부터는 작전대로 하면 된다. “전사들이여 용기를 잃지 마소서!” *** -철컥! 착착착착……. 풀 플레이트 메일로 완전무장을 한 나이트 폴런은 동료기사 넷과 함께 해적섬의 해적도시 포트엔젤을 걸었다. 다른 기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이트 폴런은 지금 적당한 흥분감에 기분이 좋았다. 폴런은 단순한 숫자에 겁먹는 다른 기사들과 자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다. 적은 해적이다. 만약 바다에서 그들을 만났다면 무척 곤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땅위다.

“역시 소드 마스터들은 대단해! 오랜만에 써보는군 영인 소울 블레이드!” -솨아……. 삭쏵!사사사사삭! “…….” 라혼의 한층 성숙된 소울 블레이드에 당한 파시아 이모탈들을 자신들이 무엇에 당했는지도 모른체 피 모래가 되어 흩어졌다.

“전하! 폐하께서 찾으십니다.” 나우크라티스 황제의 전령이었다. 필레세르는 자신을 ‘전하(殿下)’라 칭하고 나우크라티스를 ‘폐하(陛下)’라 칭해 묘하게 서로의 지위를 구분하는 전령(傳令)의 태도에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

*** 아직도 약기운에 정신 못 차리는 잔과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리는 기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을 무렵 한 떼의 중무장한 병사들이 다가왔다. “세상에 그 마이트가 미친놈이었다니…….” “그나저나 5천명이나 되는 애들은 어떻게 하냐? 이 미친놈 말을 듣고 우리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 오웬과 그웬 바이킹 형제는 마이트가 미친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했다. 그래서 이 미친놈 말을 듣고 벌여놓은 것들에 대해 회의가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썅! 배에 남은 놈들은 도대체 뭘 하는 거야?” “어? 그냥 떠나는데?” 배에 남아있던 해적들은 항구에서 거인이 난동 부리는 것을 보고 혹시나 그 거인들이 배를 부술까봐 배를 움직였지만 항구의 배가 포화상태라 예인선까지 운용하는 마당에 노잡이들도 없는 배들이 움직이려 하자 배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갇히는 꼴이 되었다. 덕분에 배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선착장으로 들어오려는 해적들만 생각했던 나이트 바슈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만약 그들 중 일부라도 누군가의 지휘를 받아 거점에서 농성하려는 원정대의 후위를 노렸다면 치명적인 결과가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제라도 뒤에 껄끄러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천만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