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월군, 노인·임신부 등에 마스크 2만6000개 긴급 지원 | 군포철쭉축제

-쩌, 쩌정~! 침입자가 쥴러드를 속여 만들어낸 충격파는 그의 내부와 마음만을 상처입인 것이 아닌 모양이었다. 거대한 돔형 천장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쥴러드는 자신들의 내상을 치료하던 다크 템플러와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이내 결정을 내렸다. 하이 템플러 쥴러드와 6인의 다크 템플러들은 침입자가 갈기갈기 찢어놓은 강철문 너머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울루루루 콰과광~! 엄청난 흙먼지와 함께 지하공간은 무너져 내렸다. 이제 돌아갈 길은 없다. 하얀 먼지를 뒤집어쓴 쥴러드와 6인의 다크 템플러의 눈에서 독기마저 흘리며 안쪽으 로 뛰어들어 갔다. 여기서 순교(殉敎)하는 일이 있더라도 금지(禁地)는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었다. 쥴러드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내상을 치료했다. 모든 템플러 가 그렀듯이 그도 기본적으로 신관(神官)으로써의 권능(權能)인 신성력(神聖力)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 시드그람 제국의 혼란은 엄청난 피를 흘리고 나서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그라혼은 파 제국을 정복해 파대륙을 제국에 편입시켰고, 단지 이름만으로 북구(北歐) 바르바로이들의 바라군 왕국을 제국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이제 남은 것은 마고뿐이었다. 정복자(征服者) 이그라혼의 눈길이 그곳에 미친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 엄청남 업적을 세운 반왕이지만 아무도 피에 미친 이그라혼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의 군대에게 파괴된 도시의 숫자는 열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고, 수많은 왕가(王家)와 귀족(貴族)가의 핏줄이 끊겼다. 이제 승리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도 이그라혼의 이름에 열광하지 않았다. 이그라혼이 승리하는 것을 너무 당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그라혼의 마지막 승리는 제국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1년간 계속해오던 마고정복이 사실상 마무리되었고 반왕(反王) 이그라혼에게 바라군 왕국의 관(冠), 파 제국 왕중왕의 관(冠), 마고황제의 관(冠)이 바쳐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관(無冠)의 황제(皇帝)인 시드그람 제국 황제임을 선포할 것이다.

“감히 페어리 퀸을 잡는 것도 모자라 날개까지 잡다니 너! 인간 요정의 저주를…….” “잠깐만!” “왜? 나 바빠…….” “그전에 그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 “빨리 물어봐!” 파엘은 분노에 파르르 떠는 피를 말리며 말했다.

라혼의 갑작스런 전장난입과 마법사를 찾아 죽인(?) 그의 행동은 마고군 수뇌부에 시드그람 제국의 고급전력 투입되어 마법사들을 제거한다고 보고되었다. 그래서 마고군은 마법사 없이 버서커화 된 적군을 맨몸으로 막아내야 했다.

“각 전단, 전열 정비한다.” “각 전단, 전열 정비합니다. 적 함대 급선회합니다.” 스텝의 다급한 보고에 바이킹 형제는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아르고스 계획이라는 건데 하늘에 아르고스라는 천리안 골렘을 띄워 주위 상황을 정찰하게 하고 예니체리 그러니까 기간테스 군단병들이 소지한 모니터에 비춰주게 하는 겁니다. 우리는 적의 움직임을 계속확인하고 정찰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물품이죠! 그리고 마스터나 또는 최고 사령관이 넓은 모니터를 전략지도대신 깔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적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원래는 수정구를 사용하려 했는데 수정구는 보기가 편하지 않아서 판유리를 사용해봤는데 이 모양이라…….” “…….” 쿠리스 노인은 자기가 속해있는 크리스털 캐슬 사람들이 사람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얼이 빠져있는 쿠리스 노인에게 히람은 강화유리란 것도 대단한 것이니 당신도 크리스털 캐슬 사람이라는 아부를 하자 쿠리스 노인도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그 말에 동의했다.

“마이트? 바스타 산의 용사 그 마이트이십니까?”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바르바로이의 영웅인 그 마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