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 [코로나19] 유치원·초중고, 3월 23일 개학…사상 첫 3주 연기 | 군포철쭉축제

“이, 이럴 수가~?” 자신의 50만 대군이 강철의 거인들 짓밟히고, 은빛갑주의 기사들에게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고 필레세르는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역사상 그 어떤 군주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훈련도 높은 100만 정예군이 저 저주스런 쇠 인형들에게 몰려 이모탈을 만난 농민반란군 같이 살기위해 동료를 짓밟으며 몸부림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저게 뭐야?” 해리는 입이 쩍 벌어졌다. 만약 저것이 전부 해적선 이라면 섬에 있는 해적의 수는 얼마나 된다는 말인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해적 원정대에 참가한 기사들은 정박해 있는 배들의 수와 거의 요새화 되어있는 항구에 기가 질려버렸다. 기사들은 저도 모르게 이제 막 선장실에서 나와 선수 쪽으로 걸어가는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을 바라보았다.

“휴~! 첫 인사치고는 요란하군.” -크르르르……. 인간치고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아니 인간이 아닌가? 너에게서 상당히 복잡한 기운이 느껴지는 군. 크르르르……. “발록이 말을 할 줄 아네?” -크크크, 재미있는 인간이로구나. 넌! 라혼은 이 공간 전체에서 울리는 발록의 우렁찬(?) 목소리에 은은히 놀랐다. 발록은 마족으로써 투신(鬪神)으로 숭배되는 존재였다. 스승 지슈인드 말로는 발록의 전투력은 에인션트 드래곤과 맞먹는다고 하는데 그것도 이 주물질계에서 그렇고 발록이 속한 차원인 마계라면 싸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라혼은 혹시 그 마왕이라는 것이 저 발록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 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때 같이 인사들 시키겠습니다.” “그런 거였나? 인시나와 자네의 가족들만 모이도록 하지 다른 방계가족은 나중에 천천히 만나기로 하고…….” 라혼은 그란의 크리스털 캐슬의 집무실에서 그란 집정관인 유니어가 직접 하는 보고를 받았다. 라혼은 원래부터 자신의 따르던 자들은 피아 링을 통해 직접 보고를 받았지만 그외 인사들은 비록 요식행위에 불과하지만 유니어를 통해 움직였다. 라혼의 1만 기간테스 군단의 입성과 동시에 그란의 집정관이었던 자가 트로이카 황제들과 함께 그란을 떠나 제도(帝都) 그란의 집정관(執政官)의 지위가 상실되자. 원로원 의원자격을 가지고 있던 유니어가 임시 집정관이 되었다. 이미 스스로 반역자(反逆者)라고 인정한 라혼에게 법률상으로 원로원 의원자격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반왕(反王) 이그라혼을 지지하지 않는 자나, 적대하는 지방 총독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공식적으론 유니어의 이름으로 반왕(反王)과 트로이카 사이의 분쟁에 동요하지 말라는 설득 작업을 하고 있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방법이지만 그것이 서로에게 좋았기 때문이다.

스웨야드 공작은 옆자리의 딸과 인시드로우 소공자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딸이 정상이었다면 그에게 청혼이라도 넣 어보련만 그가 조금만 만만한 상대라면 압력이라도 행사하련만 그는 인시드로우의 공(公) 루갈 사자비에 폰 인시드로우 후작에 후계자이며 그 자신도 최상 급 소드 마스터에 휘하에 소드 마스터와 7서클Cycl 마스터 마법사를 데리고 있으며 포루스 탄티노 폰 판트 남작의 3천 병사를 단 1천으로 살상 없이 제압한 5 천의 정예병을 가진 무시 못 할 세력을 가진 자였다. 그러나 그가 딸을 농락하려 든다면 참지 않겠지만 지금 그의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 것은 아니었다.

{난 당신을 사랑해요! 제게 키스해 주세요!} “……?”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대담하게 라혼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대로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며 라혼의 입술을 덮쳤다. 라혼은 얼이 빠져 잔의 적극적인 키스를 받으면서도 그녀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곧 라혼은 자신의 콧속으로 파고드는 달콤한 그녀의 체향 속에 섞여 있는 이질적인 어떤 것을 발견했다.

“씨 기간테스를 아시오?” “포렌데 해의 지배자가 아니오?” “그렇소, 하지만 정확하게 네 개의 바다를 장악한 이그라혼의 또 다른 힘이오! 그리고 그들의 힘은 인시드 해마저 장악할 수 능력이 있소.” “호오!” 술집의 모든 술꾼들이 자신을 우르프라고 밝힌 사내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하레스 경, 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 몇몇 해적선장이 자신들의 배를 되찾기 위해 연합해서 해적들을 이끌었다. 무리를 이끄는 리더가 생기자 많은 해적들이 그들 밑에 모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