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꽆이 _ 국내 사물인터넷 연매출 첫 10조 넘어···올해 4300명 추가 인력 필요 ]]>
오늘의소식977 20-03-03 22:42
본문
"천만에."
두 사람은 이 한마디만을 나눈 다음에 다시 마나를 끌어올리며 눈앞의 세 벨로비츠를 노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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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지?"
데카르트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미소지으며 시리안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시리안은
손을 이마에 짚은 채 골치 아프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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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핫!! 바보 같은 녀석들. 우리가 그에 대한 방비도 안 해놓았겠냐! 너희들이 갇힌 이
감옥에는 트로센 왕국의 위대하신 궁정마법사이신 아슈발트님께서 직접 9써클 방어결계를
쳐놓았다는 말씀! 너희들 따위가 어떻게 9써클 결계를 뚫을 수 있겠느냐! 크하하하핫!"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경비병들은 냉소를 터뜨렸다. 그에 메시스는 당장에 살기를 뿜
으며 온몸의 마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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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렇게 되기 싫으면 순순히 내 말을 따르는 게 좋을 거다."
그에 에스완은 입가 가득 피식, 밉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직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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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저희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 정도라면 마땅히 총사령관 님이 직접 내려가
는 게 응당 옳은 것이죠. 잠시 내려갔다 오는 정도라면 마황께서도 반대하시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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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거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 마나를 주먹에 집중하여 급소인 명치에 연타를 가했건만, 싸이클
로프스는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았다. 순간 자신의 공격력이 이렇게 무력한가 느껴질 정도
로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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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 혼자 가라. 토야시. 내가 가는 김에 마물들도 생포해서 덤으로 붙여주지. 그 계곡
에서 마물들과 같이 맛있게 밥을 먹으며 인생사를 논하면 네가 생각하는 신선미가 더욱 높
아질 거야. 안 그래?"
"킥킥."
반세크의 말에 네유린이 웃음을 흘렸다. 그러나 토야시는 그에는 상관 않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손뼉을 딱하고 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