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김용민의 그림마당]2020년 2월 26일

오늘의소식
953 20-02-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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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끼라는 몬스터는 초보유저들도 한두 번 정도 죽게 되면 쉽게 잡을 수 있는 몬스터였다. 왜냐하면 토끼는 가죽이 약해 무기에 대한 방어력이 아주 약했다. 공격패턴도 단순해서 방패로 잘 막아내기만 하면 별로 문제될 것이 없었다. 방패가 없더라도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빠르게 심장이나 목, 배를 노리면 쉽게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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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보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해 세영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덧붙여 설명했다.

"이봐! 아가씨! 이쪽이야!" 도와준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여성유저는 헐레벌떡 내 쪽을 돌아왔다. 여성유저와 내가 스치듯 지나가고 오크가 내 앞에 선 순간, "죽어라! 이놈!" 부우우웅! 빡! 쿠아아!!! 내가 휘두른 빨래방망이는 정확히 오크의 이마에 적중했다. 그동안 근력과 무기숙련도가 올라간 덕분에 오크의 머리가 크게 뒤로 젖혀졌다.

"죽음의 키스!" 사사삭! 레벨의 상승으로 효용성이 높아진 죽음의 키스가 시전되자 난 자세를 낮추며 리자드맨 족장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그렇지만 죽었다고 해서 당장 슬퍼할 필요는 없었다. 잠시 옵션 룬의 체계를 살펴보면 일단 종류로는 무기옵션 룬, 방어구옵션 룬, 액세서리옵션 룬이 있었다. 그런데 각 룬은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골드, 실버, 브론즈, 블루아이템이 존재했다. 당연히 등급이 높을수록 가치도 올라갔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었다.

"은신?" 파티의 리더는 레이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인물이었다. 그는 스트가 사라지자 곧바로 특수 스텟 하나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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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5일 째가 되는 날, 그날도 설레는 마음으로 접속을 시도했다. '참 예뻐.' 물에 젖은 긴 생머리가 유난히 예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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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우리가 출동할 때가 되었다. 정장라인 부탁해." "이미 내 마법은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 "일단 에너지부터 채워줄게." 장라인은 시체를 이용해 우선 한빛얼의 에너지를 채웠다. 이어서 정라인은 스트를 잡으려는 다크 워리어 한 마리에게 저주 마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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