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스경X인터뷰] 의욕적인 최정 “주장 맡고 성격도 밝아진 것 같은데요”

오늘의소식
928 20-02-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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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나. 둘. 셋!' 속으로 카운트를 세고 최대한 빨리 상승을 시도했다. 다행히 녀석은 아직도 나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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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 퉁! 프리라이트는 요상한 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아무리 점프를 해도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거리였다.

"하하. 너무 놀라지 마라. 그냥 해본 소리다." 괜히 친구들에게까지 변태 소리를 듣고 싶진 않았다. 아직까지 친구들은 죽음의 키스를 비롯한 피 관련 스킬들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였다. 때문에 나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지면 어떤 표정을 보일지 알 수 없었다.

우선 주변 지역을 살펴보면 몬스터가 존재하는 수많은 섬이 초보섬 주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 섬들은 특별한 퀘스트를 수행해야 갈 수 있는 곳도 있었고 지역만 알면 배를 타거나 수영을 해서 도착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오크?" 더 생각할 것도 없었다. 새로운 몬스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전투에 자신감이 생긴 나는 곧바로 오크를 뒤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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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대로는......' 미치도록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분노상태의 공격으로도 녀석에게는 위협조차 되지 못했다.

"허억... 이 자식... 내가 무슨... 링거냐......" 병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링거가 오늘 스트의 역할이었다. 원래 링거는 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영양분이나 약을 주사하지만 스트는 팔뚝을 통해 피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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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이 절대로 죽지 않기 위해 자기보다 레벨이 낮은 놈들을 사냥하는지 이제는 조금씩 이해가 갔다. "그럼 접속해서 보자. 그런데 아이디가 뭐냐?" "내 아이디는 장라인!" 장라인은 민용이의 성을 딴 아이디였다. 장민용이라는 이름을 인용해 장라인이라는 아이디를 자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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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하는 법도 익히면서 좀 더 돌아다녀보자. 근처에 있겠지." 난 우선 바로 옆을 지나가는 거북이를 조준했다. "인어가 어디 있나?" 봄의 섬을 구경하던 나는 인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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