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 _ [정동칼럼]샌더스와 코르테스, 심상정과 장혜영 | 군포철쭉축제

“넌 누구냐?” “몰라! 생각 않나!” “……?” 파엘은 인간의 대답을 듣고 페어리 퀸에게 칭얼댔다. -이그라혼에게 승리를~! -우와! -쿵쾅, 쿵쾅, 쿵쾅…………. 150기의 육중한 탈로스들의 진격소리가 이미 탈로스의 출현에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던 지구알프 요새 수비군들의 안색을 탈색시켰다.

“임페라토르도 임페라토르지만 해적들도 마치 뭔가에 홀린 듯해 그리고 나이트 폴런, 나이트 체스트 등 몇몇 기사들도…….” 라혼은 ‘버서크 포션’의 해독제를 연구를 계속했다. 비록 저들 대부분이 해적들이지만 그리고 이미 사형을 언도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그들이 걸렸다. 만약 이대로 모두 죽게 만든다면 그 짐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우리가 효과적인 마법방어를 개발 했듯이 저들도 효과적인 공격마법을 개발한 것인가?” 크론에서 파견되어 현재 가로요새의 메이지 타워를 총지휘하는 7서클Cycl 마법사 파룬은 아직도 계속되는 공격에 보석(保石)에 마나배열이 흐트러지지 않게 계속 마나를 공급하며 잠깐의 상념을 지웠다.

-땅! 따다당 땅~! 라혼이 휘두른 오러 블레이드를 머금은 아스카론의 비늘로 만든 은백색의 검이 나이트 멜라를 포함한 앞의 세 기사의 검과 철퇴 방패들을 갈라버렸다. 그리고 라혼의 검에 서린 오러 블레이드의 길이가 늘어나 거의 장창에 육박할 만큼 길어져 뒤에 좇아오는 기사들의 마상창의 창대를 잘라 버렸다. 그런 라혼의 신위에 말에서 떨어진 나이트 멜라는 경악어린 말로 중얼거렸다.

*** “런트상단이 알게 모르게 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렇습니다. 미스터 로지.” 로지는 아인월지점에서 장사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는 다른 곳에 비해서 답보상태라 그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 그런데 이곳 지점장 로나코 프에게 어느 정도 예상했던 보고를 들을 수 있었다. 그날 런트상단의 총수 델라드네라는 여자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크흠! 소공자님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들어가 식사라도 같이 하면서 화해하시는 게…….” “피겔, 그게 무슨 소리야?” “여동생이 난처해하고 있는데 남자가 꽁해갔고 계속 고집피울 생각인가?” “뭐이라!” 유세프는 그가 자신에게 퍼부었던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싫은 폭언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지만 어느새 분위기는 자신을 여동생의 애인을 인정 못하는 오 빠가 동생의 애인에게 심술부리는 꼴이 되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비록 포위는 풀지 않았지만 병사들은 창을 바로 세운체 자신의 얼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라혼!” “…….” ‘그래, 어차피 해적들이다. 어차피 더럽혀질 손이라면…….’ 라혼은 안나를 보고 비로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피아! 버서크 포션을 만들자!” “예, 라혼!” “그보다 먼저 할 일이 있지.” -휘익! 라혼은 거의 날다시피 러프(Leap) 하여 해적들의 선장들이 모여 있는 한가운데에 떨어져 내렸다. 라혼은 분분히 물러나는 해적들을 둘러보며 전신에 피어(Fear)를 뿜어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