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신스팝 전설 펫숍보이스(Pet Shop Boys) 새 앨범 ‘Hotspot’ 발매

오늘의소식
942 20-02-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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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0여분이 지나고, "슬슬. 준비해볼까?" 난 루트가 말했던 북쪽을 확인하기위해 배의 앞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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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기." 막 지도를 펼쳐 마을의 방향을 잡았던 나는 누군가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인상 좋은 40대 중년 캐릭터가 서있었다. 키가 163정도에 얼굴에 검은 수염이 가득한 캐릭터였다.

그렇지만 인간인 내가 상대하기에 리자드맨은 벅찬 상대였다. 그들은 기본적인 전투기술이 있었고 몸도 민첩했다.

"자네가 오기 전에 템플길드 사람들이 마을로 왔더구먼. 그런데 그들의 대화 중에 인어에 관한 내용이 있었네.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인어섬으로 가려는 것 같더구먼." "뭐... 뭐야!" 하긴 템플길드처럼 강한 유저들이 초보섬에 올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목적은 특별한 뭔가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 특별한 뭔가가 인어들이라면? 어차피 인어는 여기서 몬스터로 통했다. 나처럼 친분이 없다면 몬스터와 다를 바가 없었다. 이 말은 언제라도 유저들에게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아마 템플길드라면 단순히 인어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바랄 수도 있었다.

"접속은 했네. 음." 내가 확인한 것은 정희의 접속여부였다. "무지 춥네. 에취!" "너나 정모나 거기서 거기다." "친구가 어디 가겠냐?" 아무리 진지한 분위기라도 생리현상은 막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자칫 심각해질 수도 있는 분위기가 세영이의 기침으로 어느 정도는 부드럽게 변했다.

여름의 섬에 들어가면서 인어와 나의 놀이시간은 한 시간 정도로 줄어들었다. 사냥을 위해 물에 들어가는 경우는 많았지만 인어들과의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다. 인어들이 아쉬워하며 날 붙잡았지만 사냥을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이센 TV 매뉴얼'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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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다른 스킬들을 봉인한 체, 레이센을 살아가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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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꼴이 이게 뭔가!" "젠장! 시간이 없어! 일단 따라와!"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틈이 없었다. 당장 에너지가 반 이상이나 줄어있어서 다른 몬스터를 찾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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