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 컴백 아이콘, 첫 6인 단체사진 공개…YG 측 “모든 지원과 투자 아끼지 않겠다”
오늘의소식894 20-02-15 14:49
본문
곧 일행은 이시스테야 왕국에서 마차 하나를 잡았다. 티어스 산까지 가기 위해서이다. 여태
껏 걷기만 했으니 마차 안에서 피로를 좀 풀어보려는 듯했다.
그는 암흑과도 같은 검은빛을 띈 한 마리의 흑룡. 바로 '수련의 문'의 안내자 카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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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고맙지만 오늘은 페로니브와 같이 있을 생각입니다."
그에 토야시가 음침한 눈빛을 띄며 '호오. 두분 애인사이라도 되시나 보군요?'라고 묻자, 데
카르트는 또다시 웃으며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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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적!쩌적!
구멍을 시점으로 암석 전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우수수 흩어져 내렸다. 일행은
이젠 작아져버린 돌들을 절벽 밑으로 훑어내었다. 그러자 가려져 있던 문이 보였다. 그냥 단
순한 철으로 되어있었지만 중앙에 거대한 십자가의 구멍이 나있는 문. 드디어 수련의 문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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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그의 외침에 주위에 있던 용병 대여섯 명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를 보며 시리안은 무
표정한 채 검지를 앞으로 세워 제일 왼쪽에 있는 용병을 가리켰다. 순간 그의 검지에 마나
가 모이는 듯 싶더니 시리안은 곧장 검지를 오른쪽 끝에 있는 용병이 있는 곳까지 '스윽'하
고 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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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트르."
무게 실린 음성. 그에 95만 엘릭드의 마족이 횡대로 나열해있는 진영 한쪽 편에서 돌연 초
록빛 머리칼의 마족이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하듯 쏜살처럼 데카르트의 앞으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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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곧 침대에 누웠다. 그와 동시에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었지
만 몸은 움직이지 않으니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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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안. 구차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너는 살아라. 너의 영혼 속에 잠재되어있는 힘이 모
두 깨어나기 전까지 너는 살아야만 한다. 그게 우리를……그리고 죽어간 두 사람을 위하는
일이다. 바로 뒤에 타운포탈을 준비해놓았다. 그리고 이건 시루란스가 내게 준, 네가 강해지
기 위한 마지막 단서이다. 네가 달아나는 동안 어떻게든 내가 막겠다. 그러니까 리카와 메시
스, 두 사람을 데리고 이곳을 벗어나라. 어서!!"
이렇게 말하며 한 장의 지도를 건네고 에스완은 시리안을 밀쳤다. 그리고 가르시안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메시스와 리카 두 사람에게 밀린 시리안의 몸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운포탈에 가까워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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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두 번씩이나 놓치고 있다. 괜히 어색한 웃음과 함께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는 내심 흐뭇한 얼굴이었다.
순간 한차례 거대한 섬광이 일었다. 하지만 영혼이기 때문인지 나는 눈이 부신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저 떨리는 눈으로 그것을 지켜만 보았을 뿐이다……..
섬광 속에서 두 개의 커다란 빛이 하늘 밑으로 뚜욱 떨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는
의식의 사라져 가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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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마나도 운용하지 못하는 데다가 심히 지쳐있으니 딱히 암석을 깰만한 방법이 없었
다. 그에 모두들 한숨을 내쉬고, 에스완도 기껏 불러내었던 소환수 '티야가스'를 성급히 돌려
보낸 걸 후회했으나, 곧 무엇인가 생각난 듯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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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포옹이 끝나고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엑슈리카는 시리안을 빤히 쳐다보았다.
"어려운 몬스터는 아니겠지만 하츠군을 보호하면서 해치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골치 아픈
몬스터죠. 능력도 그리 약한 수준은 아니고. 상급 정령보다 조금 강한 수준이니까요."
그 말에 하츠가 뾰루퉁하게 볼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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