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_ 차기 우리은행장 11일 확정···손태승 회장, ‘DLF 중징계’ 정면 돌파 | 군포철쭉축제

“그것은 나의 재산이다. 함부로 분해하면 각오하는 것이 좋을 거다!” “…….” 세 마법사들은 라혼의 살기어린 피어(Fear)가 섞인 경고에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라혼은 마법사들의 반응을 보고 누그러진 말투로 메이지 칼리네에게 물었다.

-------------------------------- -웅성웅성. -와하하하하하…………. “여~! 몸은 난장이지만 거기는 큼직하군.” “그래 맞아! 이봐 그만 놀리고 어서 시작해보라고……. 감질 맛나잖아!” -우우~~ 신의 저주를 받고 태어났다고 하는 꼽추, 난쟁이, 일그러진 얼굴을 한 저능아가 교수대에 묶인 갓 피어난 꽃봉오리 같은 소녀의 사지를 묶고 목과 손을 홈이 파인 나무에 고정시킨 체 두려운 눈동자를 굴리는 소녀의 전신을 때렸다. 난쟁이의 채찍질도 고통스러웠지만 지금 소녀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은 오직 죽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공포 그 자체였다.

-와아~! 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서 부하들이 산체로 찢겨지는 모습을 보던 파룬 장군은 부하들을 후퇴시켰다.

“무슨 일인가?” “현재 위치를 잃어 위치를 파악해야 하오.” “피아! 여기가 어디쯤이지?” 롯꼬는 그제야 이 방안에 피아라는 여마법사도 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녀는 책상에 이번에 포렌데 군단에서 지급받은 해도를 펼치고 그 위에 반투명한 종이를 올리고는 한 지점에 화살표로 표시를 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배의 진행방향이었다. 하지만 롯꼬는 그것보다 어떻게 지금 마돈나 글로리아호의 위치를 알았는지가 더 궁금했다.

“허! 저것이 마고제국이 자랑하는 대(代) 마법방어 시스템인가?” 위저드 알바인은 그 엄청난 공격에도 끄덕하지 않는 성벽을 보고 경이롭다고 생각했다. 현재 이곳엔 제국마법학회 소속의 워 메이지 전원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그라혼이 도대체 무슨 수를 섰는지 학회장 그레이트 마스터 알 카론이 마법사의 탑을 수호하는 워 메이지들까지 이쪽으로 파견해 크리스털 캐슬의 이그라혼을 지원했다. 위저드 알바인은 신경 쓰지 않고 있지만 제국마법학회는 크리스털 캐슬에 갚아야할 빛이 많았다. 제국마법학회 소속 마법사들이 크리스털 캐슬에 부린 행패가 바로 그것이었다. 만약 다른 곳이었다면 마법물품 한 개 던져주고 끝낼 수 있는 일이지만 상대는 9서클Cycl 대 마법사를 보유한 크리스털 캐슬이었다. 지은 죄가 없다면 모를까 자신들보다 강자에게 약점을 잡힌 상태에서 강자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엎어진 김에 쉬어가듯 현재 제국마법학회의 전투마법 연구위원회 마법사들은 마고제국의 대(代) 마법방어 시스템을 연구 중이었다. 오늘 공격도 그것의 내구성을 실험하는 공격이었을 뿐이었다. 현재 시드그람 제국 제10무적군단의 방침은 무력시위였기 때문에 군단장 미랑 판 도데 자작은 마법사들의 요구에 흔쾌히 허락했다. 마법사들의 그런 행위는 저들에게 이쪽의 마법사들에게 공포감을 주는데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 ************************** 폐하(陛下)는 국왕 또는 황제만을 지칭한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크리스털 캐슬에 들기 원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크리스털 캐슬의 명성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자에게 먹여주고, 입혀주고, 가르쳐주는 곳이며, 일단 구성원이 되면 그 무서운 도둑길드의 두목들조차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는 신분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도둑길드가 크리스털 캐슬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몇 가지 사실들이 증폭되어 최 하류 인생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도둑길드에 착취당하는 가장 밑바닥에서 기는 존재였기 때 문에 보이지 않는 도둑길드의 사슬을 천형처럼 여기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도둑길드에서 크리스털 캐슬에 심어놓은 첩자가 배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 둑길드에서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해서 역정보를 흘려 그가 첩자임을 드러나게 하여 쫓겨나게 할 생각이었으나 크리스털 캐슬의 이그라혼은 그를 쫓아내지 않 았을 뿐만 아니라 첩자였었다는 것도 불문에 붙였고 그 배신자는 버젓이 그란 시내를 돌아다니며 크리스털 캐슬의 이그라혼에 대해 자랑까지 하고 다녔다. 이 사건은 도둑길드는 크리스털 캐슬의 사람을 건들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최 하류 인생들 사이에서 크리스털 캐슬대한 환상까지 키워주었 다.

“그때는 최소한의 피만 보고 해결하기위해서 불쌍한 해적들을 이용한 것 일뿐. 피의 길을 가기로 한 이상 전력을 다해 부숴주겠다.” 라혼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캐루빔을 포함하는 넓은 공간의 마나를 장악했다. 라혼의 곁에 있던 이미 상급 소드 마스터경지인 마이트는 주변의 기운이 이상하게 변한 것을 감지하고 두 눈이 커졌다.

“지금 시드그람 원로원에서 워프 게이트의 국유화를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워프 게이트를 이용한 군대병력의 수송과 대규모 무역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워프 게이트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어느 날 갑자기 워프 게이트의 존재가 사라지만 어찌될까?” “…….” “워프 게이트는 수명이 있다.” 라혼이 워프 게이트에 대한 말에 회의실의 모든 시선이 9서클Cycl 마스터라는 대(大) 마법사 피어레나의 아름다운 얼굴에 꼽혔다.

“그녀에게는 대답할 권한이 없습니다. 여러분!” “이그라혼 자작각하!” 라혼은 메이지 칼리네의 예를 받으면서 그녀가 앉아있던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이라도 군대를 돌리신다면 영명하신 황제 엘 가우가에스 에우스 폰 나람신 엔 마고의 이름으로 무사히 회군할 수 있도록 하겠소!” “…….” 잠잤고 사신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던 라혼은 그에게 간결한 한마디를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