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축복 가득했던 김승현·장정윤 작가 결혼식…딸 수빈양도 ‘뭉클’

오늘의소식
868 20-02-1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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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나의 팀플레이와 다른 유저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냥속도였다. 그래도 함께 모여 레이센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부터 시작될 던전 탐험을 기다렸다. "머맨이라면 우락부락하게 생겨서 창을 들고 다니는 애들?" "풋. 그래. 머맨은 우리 친구야. 그러니까 그들은 해치지 말아줘." "알았어. 걱정하지 마." 머맨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긴 했지만 인어의 친구라고 하니 용서해주기로 했다. 머맨은 원래 인어를 지키는 몬스터였다. 섬의 특징 때문에 인어들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자신들의 활동영역에서는 누구에게도 용서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인어를 해칠만한 생물이 보이면 가차 없이 선제공격을 시작했다.

정희는 호흡이 점차 안정을 되찾자 내 얼굴을 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평범한 옷을 입은 30대 중년이 있었다. 마치 무거운 짐을 든 사람처럼 나는 겨우겨우 해변에 도착했다. "준비됐지? 이제 연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일주일의 성과 크르르릉!!! 레버를 밑으로 내리자 굳게 닫혀있던 문은 요란한 소음을 내며 그 안을 공개했다.

"꼬... 꼴이 이게 뭔가!" "젠장! 시간이 없어! 일단 따라와!"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틈이 없었다. 당장 에너지가 반 이상이나 줄어있어서 다른 몬스터를 찾아야했다. 초보숲은 일반적으로 20레벨까지 머무는 곳이었다. 그 이후로는 본격적인 사냥과 아이템습득을 위해 섬의 중앙부분과 수중몬스터가 출현하는 해변으로 이동해야했다. 그 외에도 초보섬과 중앙대륙 주변에 있는 수많은 작은 섬에서의 사냥도 가능했다.

'걷자. 걷자.' 난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된 기분이었다. 걸음마를 배우려고 발버둥치는 내 자신이 조금 웃기기도 했다. 그런데 걷는 것은 생각처럼 어렵지 않았다. 그냥 목표를 정하고 걷는다는 생각이 들자 자동적으로 다리가 움직였다. 신기한 것은 실제로 걷는 것처럼 바닥에 발바닥이 닿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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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백수군단은 레이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익희가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레이센의 퀘스트는 특급부터 1급. 2급. 3급. 일반으로 나누어졌다. 대부분의 퀘스트가 일반 퀘스트이고 3급부터는 특별한 조건이 만족해야했다. 이번에 내가 겪은 인어와의 이야기처럼 특별한 경우에만 받을 수 있는 것이 등급퀘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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