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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929 20-02-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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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 "슬림. 또 리자드맨을 사냥하러 가는 거야?"
"그래. 이젠 그놈들도 편해. 쉽게 잡을 수 있어."
"그래도 조심해. 알았지?"
"그럼. 물론이지."
그날도 여전히 린느의 배웅을 받으며 가을의 섬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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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접속해서 보자. 그런데 아이디가 뭐냐?"
"내 아이디는 장라인!"
장라인은 민용이의 성을 딴 아이디였다. 장민용이라는 이름을 인용해 장라인이라는 아이디를 자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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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솔직히 흡혈과 죽음의 키스 레벨이 많이 상승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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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국립묘지. 잘 먹고 잘 살아라. 이 놈의 NPC야."
"한번만 더 그런 말을 하시면 다시는 마법길드를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럼 국립묘지로 이동합니다."
아무리 NPC라도 레이센의 세계에서는 감정도 있고 생활도 있는 인물들이었다. 그런 NPC에게 욕을 했으니 좋은 말이 돌아올 리가 없었다. 마법길드를 사용하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국립묘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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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희씨.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호호. 저도 그래요."
그들이 여전히 행복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 난 남자의 바로 옆까지 접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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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에 놓여져 있는 개울은 사냥터와의 경계선 역할이었다. 간단히 말해 안전지대를 그어놓는 선이었다. 다리를 지나면 그 때부터는 목숨을 내놓고 다녀야하는 사냥터였다. 대신 다리 안쪽으로는 마을 앞 경비병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안전했다. 완전한 안전지대는 아니지만 하급몬스터는 경비병들이 대신 처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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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젠장! 다시는 육박전 안 해. 헉. 헉."
난 리자드맨의 시체 옆에 길게 누웠다. 아직도 가쁜 숨이 진정되지 않았다.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는 그 상태로 누워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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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꽤 깊숙이 들어왔네."
토끼를 정신없이 잡다보니 평소보다 훨씬 깊은 곳에 들어와 있었다. 난 얼른 창고를 개설하기위해 마을로 몸을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