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반란'···수입차 판매 3위 등극 | 군포철쭉축제

“무슨 일인가, 나이트 페치?” “제 의견을 말해도 되겠습니까?” “말해봐라!” 페치는 상황판에 다가가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제 어쩌실 겁니까?” “뭘?” “원로원이, 아니 제국이 형님에게 반역자의 굴레를 씌웠습니다.” 라혼은 우려섞인 유니어의 말에 황홀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1. 인간을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 “흐음, 어디인지 알겠어.” 라혼은 지금 당장 그들을 보고 싶었다. 전사로써의 교육은 충분 하겠지만 라혼에게 필요한 것은 전사가 아니라 군단병이었다.

“애야! 어차피 격어야 하는 일이잖니 어차피 격을 것이라면 빨리 겪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잖아! 티나가 돌아오면 잘 다독여 주렴!” “크윽~!” 한스는 애처롭게 울며 자신을 위로해주는 어머니의 얼굴과 티나의 얼굴이 겹쳐보였다. 어머니도 분명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의 죽은 노영주에게 어머니 또한 처녀를 받혀야만 했을 것이다. 한스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뭔가 때문에 오히려 혼란스러웠다.

“워리어를 써야할 때가 있을지 모르니까 메츠거에게 워리어를 움직일 수 있는 파일럿을 3명 정도 더 훈련시키라고 전해!” “예, 마스터” 라혼은 히람을 안젤리아나드로 [워프warp]시키고 다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마고대륙 상륙작전의 상륙지점과 도해(渡海)지점을 찾느라 정신없는 작전회의실로 들어섰다. 라혼이 건네준 마고대륙의 마고 쪽에서 볼 때에게 동쪽바다인 포렌데 해(海)를 면한 연안의 지도는 그곳을 비교적 잘 아는 항해 사들에게 일일이 확인 작업을 거쳐 정확하다는 판단을 하고서야 포렌데 군단이 보유한 마고대륙연안의 해도(海圖)와 비교검토하면서 항해사들이 새로 운 해도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 해도를 완전히 새로 적성하고 있어 매우 바빠진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그라혼의 지도가 정확하다는 전제로 상륙 지점을 결정했다면 쉬웠겠지만 포렌데 군단이 원래가지고 있던 지도와 너무도 다른 지도에 의심이 들어 하나하나 검토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일이 폭주한 것 이다. 해안선이 달라지면 지중해인 포렌데 해의 형태가 달라지고 해류의 흐름을 새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해류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아 니지만 새로운 해도를 읽는 항해사들이 착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5만의 대군(大軍)을 바다를 가로질러 수송하는 규모가 큰 작전을 익숙하다고 정확하지도 않은 지도에 계속의지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오랜 논의 끝에 도해지점과 상륙지점이 결정되었다.

“어? 이게…….” 라혼은 갑자기 저릿저릿한 기운을 감지하고 크로이소스 쪽을 바라보았다. “라이갈 진지전체에 비상을 걸어라, 전원 전투준비!” “옛?” “히야~!” -히~히히힝! -두두두두두두……. 느긋하게 매일의 일과인 산책을 하던 로드가 갑자기 전투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하고 달려가자 오늘 로드의 친위임무를 받은 256 백인대 백인장 라이갈은 당황하면서도 로드의 지시에 반사적으로 따랐다.

베일에 싸인 씨프로드는 지금 선명한 붉은 카펫이 깔린 방에서 깔끔한 정장을 입고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검붉은 색의 흔치않은 머리를 단정히 빗어 넘겨 묶고 선홍빛 눈동자를 서류에 주던 그는 깃털 펜을 들어 서류에 사인을 하고는 서류를 한쪽에 놓고 가만히 사색에 잠겼다. 그리고 문뜩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의 커튼을 걷고 밝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하늘에 떠있는 하얀 조각구름과 그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숨겼다는 반복하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선홍색의 눈동자는 초거대 도시 그란 안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았다. 선홍빛 눈동자 사내에게 모든 것이 아직은 낯설기만 했다.

“이 재미있는 놀이를 너희끼리만 하면 안 되지 좀더 보완해서 크리스털 캐슬의 예니체리 생도 전원에게 가르치려고 그런다.” “예?” “우와~!” 자신들의 놀이가 크리스털 캐슬 예니체리 생도 전체의 놀이가 된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