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한항공 3연승, 선두 우리카드에 승점 2점차 추격 | 군포철쭉축제

-파라핀 왕국을 철저히 약탈해라! 파라핀 왕국 전체를 파괴해도 좋다. 파라핀 왕가의 핏줄은 살려 두지마라! 사실상 파라핀 왕국을 멸망시키란 명령이었다. 그리고 포랄리오의 20만 병력이 파라핀 왕국 북부 경계를 넘고 있었고 그들에 대한 지휘권도 벡터에 주어졌다. 그러니까 로드 이그라혼에게서 임페리움 권리를 부여받은 셈이었다. 벡터는 일단 부족한 보급품 확보를 위해 파라핀 왕국군의 보급부대 공략부터 기획했다. 후방에 있는 보급부대지만 기간테스 군단의 기동력을 생각해 볼 때 그곳은 지척에 있는 것이나 마찬 가지였다.

“라혼, 발할라 산의 드워프 마을 분이었다면 저도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 그들이 발할라 신전의 마들어 주었다고 했었지?” 라혼과 안나는 아이들을 각자의 침대에 누이고 조용히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귀 밝은 울프리나가 나서며 말했다.

“약 2백!” -뭐? 더 많을 것 같은데? “캡틴, 187마리에요!” 사라는 헬퍼 티파니의 보고를 그대로 옮겼다.

“죽여라!” 로드 이그라혼의 묵직한 명령이 떨어지자 비로소 상황을 파악한 예니체리들이 함성과 함께 늑대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퍽~! -키아악! -뜨거워~! 총 14개의 투석기에서 던져진 끓는 기름이 든 항아리는 대기를 진동시키던 마고군의 함성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어서 날아오는 불붙은 타르는 마고군의 진형을 흩어놓았다.

-퍽~! 주먹이 작렬하는 소리에 장내는 정적이 감돌았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노예가 귀족가(家)의 후예를 때린 것이다.

------------------------------------------------- 실제 은하수는 은하계의 구석에 있는 태양계 지구에서 우리가 속한 은하계를 내부에서 본모습 일 뿐입니다. 라혼이 본 운석군은 단지 태양계를 둘러싼 거대한 띠로써 태양계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 크리스털 캐슬의 어느 날……. 시드그람 제국의 제도(帝都) 그란은 며칠 후면 시작될 추수감사절 축제 때문에 술렁거렸다. 이번 보름달이 뜰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뜰 때까지 축제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무투회, 검투회, 마상창, 전차경주, 각종연극, 여러 신(神)들에게 받히는 제사의식, 등……. 사실 모든 행사가 신(神)에게 받히는 제사를 겸한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전에 없는 풍년이라 거의 모든 의식이 유례없이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어서 그란의 시민들의 마음을 한없이 들뜨게 했다.

“어쩌실 겁니까? 울프리나마저 뺏겼으니……?” “너, 나 지금 놀리는 거냐?” “그냥 전에 하던 대로 나이든 귀부인에게 부탁해보시죠?” “진짜 그래야 할까…….” 라혼은 그제 파티에서 자신을 배려해주던 귀부인들을 찾았다. 그러다 문뜩 그날 밤의 레이디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