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중기 CEO들 “경제 살리는 21대 국회 되길”
오늘의소식310 20-02-0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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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살갗을 파고든다. 안 그래도 딱딱한 눈길이 더욱더 메말라
돌덩이처럼 변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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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로스에 도착하기까지 그다지 많은 거리가 남지 않았다. 대략 15해리(1해리=1852m)
정도? 이 배의 속도가 4노트(1노트=1시간에 배가 1해리의 거리를 가는 것)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3∼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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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오빠……왜 그래. 오늘따라 오빠 이상해."
"…………."
지에트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 무슨 생각 같은 것을 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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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에츄스."
우우우웅!!
자신이 겨우 하프의 보호대용으로 전락했다는 것에 화가 났는지 에츄스는 강한 울림을 자
아냈다. 그에 에스완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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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에에엑!!!"
기괴한 소리에 일행은 깜짝 놀라며 암벽에 착 달라붙은 상태로 힘들게 고개를 뒤로 돌렸
다. 발톱을 날카롭게 곤두세운 채, 혀를 낼름거리며 날개짓을 하고 있는 그들은 가고일과 그
리폰 패거리들이었다. 수는 얼마나 많았으면 하늘이 그들로 다 가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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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쌍의 하얀 날개를 접은 채 의자에 기대어 독서를 즐기고 있었다. 책이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그의 얼굴은 웃고, 찡그리고 갖가지 모습을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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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그의 발자국이 바로 문 앞에 다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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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읍!"
손이 막아진 토야시의 입가 사이로 깨진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네유린은 당황한 얼굴로 그
의 귓가에 얕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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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유는 잽싸게 날개를 퍼드덕거리며 창문으로 다가가 그곳에 자신의 입을 갖다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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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_C3
콰아앙!!
시리안의 주먹이 배리어와 맞붙자 거대한 굉음과 동시에 순간 그들 주위로 거대한 모래바
람이 퍼져나갔다.
TAG_C4TAG_C5TAG_C6TAG_C7
추아악!!
허공에 피 분수가 뿜어지며 모든 병사의 몸이 땅바닥으로 허물어졌다. 다미엘은 그에 눈을
크게 뜨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