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부속품 _ [채널예약]‘호동과 바다’ 강호동의 첫 푸드 다큐 적응기, 관전 포인트 3 | 군포철쭉축제

"과연 그렇군. 감옥 문을 열어라. 이들을 풀어주겠다." "예에? 이들을 풀어주시란 말씀입니까??! 하…하지만 죄인들을 어찌 그냥……." 감옥 문을 훑어보던 아슈발트가 고개를 얕게 끄덕이며 말하자, 경비병들은 순간 충격에 가 득 찬 듯 이렇게 말하고는, 입만 뻥긋거리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군단장 제라크가 이끄는 제7마군 데스 나이트였다. 시리안은 무표정한 얼굴로 다미엘을 바라보며 말했다. 시리안은 그제야 몸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가 출출하군. 어디 바실리스크 살점이라도 떼어 구워 볼까." 순간 아슈발트가 이렇게 말하며 바실리스크에게 다가가더니 한차례 마나를 운용하며 외쳤 다.

"좋아." 곧 시리안의 몸이 데카르트의 품에 기대어진다. 시리안은 그와 동시에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리었다. 그렇게 많이 흐느꼈지만, 그렇게 많이 눈물을 토해냈지만, 이 아픔은 사그라들지 가 않는다.

[ 바로 그거다. 죽어 가는 신체 속에서 의지가 삶을 좌우하듯이 무공에서는 그에 담겨지는 마음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물론 이것은 어느 정도의 경지에 다다라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어졌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그 때에 마음을 무공에 담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면 그게 바 로 심(心)의 경지. 검을 쓰는 사람에 비견하자면 심검(心劍)의 경지를 말한다. 너는 권법가 이니 심권(心拳)의 경지라 해야겠지. 보통 그것을 깨우쳐야 권왕(拳王)이라는 최상위의 경지 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 시리안은 심각한 빛을 띄었다.

식사를 끝낸 시리안은, 교대해 밥을 먹은 후 아직도 조타실에 있는 반세크에게 다가가 물 었다. "크윽……. 제길 말 좀 들어라." 검을 든 하츠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악을 쓰며 힘을 넣어 보았지만 손은 의지대 로 움직여주지를 않았다. 순간 오크의 도끼가 자신의 목을 향해 가로로 그어져 내리는 것이 하츠의 눈에 들어왔다.

파악!! "크윽!!" 루이엔은 신음성을 토해냄과 동시에 순간 어깻죽지를 부여잡으며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노예……상이군요." 단상 옆의 창고에 나열된 초라한 옷차림의 사람들을 보며 시리안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 다. 노예인 그들의 안색은 심히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것은 먹지 못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자 신이 팔려 어떤 일을 당할 지에 대해에서 오는 불안한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었 다. 온몸이 떨리고 공포로 인해 눈이 크게 떠져있었다. 보기만 해도 안쓰러웠다.

그렇게 채 몇 초나 지났을까. 마황성에서 어느 정도 떨어졌다싶은 생각이 들자 시리안은 일순 몸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채채채챙! "크윽!" 마나가 감싸인 팔로 가르시안의 공격을 막아내며 시리안은 신음을 흘렸다. 확실히 가르시 안은 예전보다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