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지역아동센터가 쏘아올린 작은 별] 수많은 자격증 취득, 취업으로 연결해 준 장학금 | 군포철쭉축제


정치 - [지역아동센터가 쏘아올린 작은 별] 수많은 자격증 취득, 취업으로 연결해 준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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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소식      
  969   20-02-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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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이게 죽은 그놈의 환도다! 팔면 은자 한 냥은 족히 받을 거야! 내일쯤 가서 송장을 수습해서 볕 좋은 곳에 묻어줄고 이것은 그 수고비조로 미리 챙겨 온 거지.” “……!?” “……!” 현석과 포석은 해노의 아무렇지도 않은 말투에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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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거점을 두지 않을 셈이었다면 뭣 때문에 우리의 충성맹세를 받은 거예요?” “하기에 받았을 뿐이오.” “오호호호호호호………….” 호요요는 백호나한의 말에 교소를 터트리고야 말았다. 이런 사내를 유혹하고 뜻대로 조종할 생각을 했다는 자신에 너무 한심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이라도 유혹을 한다면 그는 당장 넘어와 줄 것이다. 그러나 그뿐일 것이다. 자신의 매력이나 사랑을 빌미로 해보아야 애당초 그를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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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십시오.” “검을 팔러 왔소.” “그러십니까? 어디 물건을 보여주시겠습니까?” 라혼은 손에 들고 있던 장검을 점원에게 건네주었다. 점원은 검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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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금강의 중추로 가서 섬의 띄워볼까?” 라혼은 재미있는 장난감을 손에 쥔 개구쟁이처럼 흥분했다. 사실 오는 봄에 있을 서제와의 싸움을 피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금강에 웅크리고 있던 자객교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고지식한 고학에겐 의백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설득하고 마침 장인이 되는 호사천이 찾아오자 용호왕부를 날름 맡겨버린 것이다. 이미 설화가 호랑이, 그것도 백호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했고 장인인 호사천의 노력으로 호황가의 일부는 이미 설화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즉, 라혼은 원하는 바를 모두 얻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까지 자신만을 믿고 따르는 수하들이었다. 고학은 물론이거니와 모석을 비롯한 백호십일걸과 작도인, 상초 등의 장군들은 내심 끝까지 가길 원했다. 그러나 웬일인지 설화는 천자의 자리에 오르고 싶어 하지 않았고 라혼 또한 천자위에는 관심 없었다. 그런 지경이니 괜히 호황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설화에 부친인 백수회의 태상회주 호사천이 나서주니 라혼의 입장에서 두 손을 들고 환영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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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갑자기 열이나 늘자 불목하니 노릇을 하는 라혼의 일도 배로 늘었다. 밥도 그만큼 더 지어야하고, 반찬도 더 만들어야 했다. 게다가 검부의 제자들은 자기 밥그릇은 스스로 설거지를 했지만 손님인 북청파 인물들에게 까지 설거지를 시킬 수는 없었기에 그 뒤처리를 라혼이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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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강남과 웅장모에게 계세자를 계속 도와 그가 안전하게 병권을 확보하도록 도우라 명한 라혼은 금강을 일정한 위치까지 끌어올리고 밖으로 나가 에텔 스페이스에 금강을 갈무리 하고 상경으로 [텔레포트 워프Teleport warp]했다. 그리고 다시 금강을 상경 칠흑 같은 밤 하늘위에 꺼내놓고는 설화가 있는 용황궁 귀림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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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썅 참견한다. 참견해준다. 강무세가건 서제가건 다 죽여주마!” 라혼은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버럭 화를 내며 신음소리를 추적했다. 자그마한 소리는 멀리서 들려온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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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후 52년, 칠월. 무후와 황제를 태운 배가 동영에 도착했다. 동영의 백성들 또한 무후와 황제를 위해 길을 내고 별궁을 지었다. 이에 무후가 별궁의 이름은 남명(南溟)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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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들풀의 씨앗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른 동물은 먹지 않는 그것을 먹이로 하는 것이라고는 고작 작은 새 같은 것뿐인 경쟁자 없는 식량을 인간은 찾아내고 만 것이다. 그것으로 인간은 인간과 금수(禽獸)는 별개의 것처럼 분리되어 금수의 모습을 한 그림이나 나무토막에 제사를 지내면서 살아있는 금수는 적대시 했다. 이제 늑대나 곰은 경쟁자가 아니라 약탈자였고, 곧 자신들이 사는 곳에 그들이 피할 정도로 인간은 강해졌다. 그러나 인간은 새로운 경쟁자를 만났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었다. 인간들은 다른 인간들을 이기기 위해 강력한 무언가와 닮으려 노력했고, 스스로 그것이 되고자 노력했다. 거기서 지금의 인간의 모습과 짐승의 모습을 넘나드는 수인들이 탄생했다. 그리고 수인들은 인간 자체를 신으로 섬기는 인간들과 오랜 싸움을 시작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어떻게 싸웠는지는 모른다. 다만 그 경쟁에서 짐승이 아닌 하늘, 땅, 그리고 인간을 섬기는 족속들이 이겼다는 것 왜엔……. 그렇게 신격의 위치에 있던 수인들은 한낱 요괴로 불리면 인간들에게 쫓기고 쫓겨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오지에 자리 잡고 종(種)을 이어갔다. 그렇게 수천 년이 흐르고 다시금 수인들에 세상이 되었다. 천하를 차지한 수인들은 인간을 노예로 삼지 않았다. 수인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인간들이 수인들을 사람으로 인정해주길 바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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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야, 가니아를 만나고 왔을 뿐이야?” “가니아? 그게 누군데요?” “너도 본적이 있잖아. 홍의에 붉은 머리카락의…….” “그 여자요?” “그녀가 바로 불새의 무녀 혹은 주작의 무녀다.” “그럼 불새의 깃털을 얻으셨군요.” 포포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라혼이 불새의 깃털을 얻었다는 것을 학인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계속 질문을 퍼부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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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마누라 건사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을 줄이야.’ 그렇다. 라혼의 목적은 오직 설화를 건사하는 것뿐이었다. 처음 생각했던 대로 그저 호제가의 사생아(?) 정도였다면 여인천궁의 궁주로 비교적 평탄하게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설화는 백호였다. 호랑이로 화했을 때 털이 누렇지 않고 하얗다는 것뿐이었지만 문제는 백호는 제왕이라는 세간의 속설이었다. 그러한 사실을 안 것은 여인천궁의 여인들과 라혼 자신뿐이었지만 영원한 비밀을 없는 법이었다. 게다가 당시엔 앙신성에서 ‘거정의 난’이 일어나고 정립천하운동이 각지에서 소란을 일으키던 시기였다. 그래서 라혼은 천하의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지려했고, 결국 가졌다. 고학은 그러한 힘을 바탕으로 천하를 두고 도박을 하라 말하고 있지만 라혼에겐 또 다른 힘이 있었다. 천하와 싸우기에 부족하나 천하를 위압하기에 충분한 힘. “고학.” “말씀하십시오.” “오는 원단에 천자가 무후(武后)로 바뀔 것이다. 십제는 물론 흑막 웅랑교와 후선에 용호왕의 이름으로 교지(敎旨)를 보내 입조를 명해라!” “예? 그런….” 고학은 자신의 생각을 뛰어넘는 주군의 말에 입을 ‘쩍!’ 벌어졌다. 게다가 ‘용호왕(龍虎王)’이라니……. “십제에게 천림왕과 호황의 음모와 설화가 백호이며, 가니아의 존재를 알려라. 전 용호군에 용호왕의 이름으로 집결을 명하라.” “하, 하지만 일은 은밀하게…….” “고학 설화는 호황가의 핏줄이다. 은밀하게 일을 진행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호황스스로 용황을 대신하는 나를 도모하는 것을 알고서도 묵인했다. 그대의 말대로 그는 스스로 천자의 덕이 없음을 증명했는데 무엇을 주저하리.” 만추(晩秋)에 접어드는 때 천하는 백호나한의 거병소식에 크게 술렁였다. 장강대하의 수로를 타고 백호나한 휘하의 십대장군들이 10만 정병을 이끌고 상경에 집결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용호왕이라 칭왕한 백호나한은 백호인 천상천화가 진정한 진명천자임을 주장하며 천하 제후들에게 격문을 띄웠다. 진골십가의 십제 중 계제가가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고, 을주 마제가와 정주 사제가가 이일은 호황가의 내부 문제이라는 이유를 들어 중립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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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각문의 병적을 보고 본관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소.” “…….” “백호문의 병력이 겨우 3백인으로 되어있고, 현무문 3014인 주작문은 679인 청룡문은 682인 이었소. 하나 본관인 알기로 백호문의 병력이 1천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300인 뿐인 것이오?” “그것은 호조에서 그렇게 하라 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호조에서?” “제가 백호수문대장의 자리에 임관했을 때 반역의 무리가 일으킨 소란 때문에 남은 병력만이 480여명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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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수인기(獸人記) [15 회] 날 짜 2004-09-08 조회 / 추천 483 / 21 선작수 1872 공지 공지가 없습니다 옵 션 글자 크기 8 9 10 11 12 13 14 15 <<< 이전 이후 >>> 발산개세(拔山蓋世) 아침이 밝고 상경의 백성들은 천길 하늘 위에 떠 있는 산을 보았다. 그러나 전처럼 크게 놀라지 않았다. 갑주의 서병들이 코앞까지와 있는 상황이니 오히려 든든하기조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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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공력이…….’ 초식을 운용하는 것은 현문이 압도적이라 할 만큼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허공에서 싸움은 그런 초식의 우위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어 버렸다. 모든 무공초식의 운용의 기본은 바로 땅이다. 모든 힘은 땅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보법(步法), 운신법(運身法), 그리고 모든 공격기의 최초의 출발은 바로 땅이었다. 그러나 허공에서 격돌하면 모든 기술은 공력(功力)의 고하로 판가름 나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현문의 공력은 신비여인의 공력에 맥을 추지 못했다. 그리고 신비미녀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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