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프스 _ [‘신종 코로나’ 확산]‘중국인 포비아’까지…입국 금지는 통제 사각지대 늘릴 뿐 | 군포철쭉축제

"부디 그대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마부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시라도 더 있기 싫은 듯 재빨리 말을 몰아 이곳을 떠났다. 말발 굽소리가 점차 멀어지는 가운데 시리안이 말했다. '이 내가…, 고작 한 인간 때문에 흥분을 느꼈단 말인가….' 크로난테스는 끓어올랐던 혈기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고 작 8년 만이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저 시리안이란 인간은 자신의 힘을 상회할 정도 로 강해져버렸다.

죄인은 법에 따라 처형되는 법. 나는 그 죄를 조금이라도 씻기 위해, 되도록이면 빨리……빨 리 복수를 끝 맞춘 후, 너의 곁으로 가겠다……." 시리안은 이렇게 말한 뒤, 입을 꽉하고 다물었다. 곧 그의 전신에서 살기가 피어오르며 주 변의 공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시리안은 눈을 번쩍 뜨며 카이너스를 노려보았다.

그런 그들의 연기에 건물 밑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키며 바보라는 듯이 '킥킥' 웃었다. 그러고 보니 건물 옥상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이게 무슨 짓거리란 말인가!! 보통 사람들이었다면 너무나도 창피해 목매고 자살했을 일이었지만 두 사람은 워낙 철면피라 꿈 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손짓을 해댔다.

<라운파이터> 4-8화. 귀환 -3- "이게 무슨 짓입니까." 한편, 시리안은 여관 밖으로 나서자마자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한 무리를 바라보며 살기 어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이곳에 내려오기 몇 일 전의 일이었다…." * * * 데카르트는 총사령관으로써 부서진 마황성의 재건과 군단의 재편성 때문에 바쁜 복무를 처 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베케트론이 그를 찾아왔다.

"가만히 있기 심심하실 것 같은데 네유린씨에게도 임무를 드리겠습니다." 네유린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부하야∼몸 좀 일으켜라." 반세크는 낯빛을 딱딱히 굳히며, 손을 뻗어 그의 몸을 일으켰다. 토야시는 재밌다는 듯 연 신 웃음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