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CNBC -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흐림’ 여파 1분기 실적 하락 예상
오늘의소식927 20-01-31 17:43
본문
“주인님 모군무와 메이입니다.”
“들여보내라. 포포, 손님이 더 왔으니 한 번 더 만들어주지 하지만 배앓이 해도 날 원망하지 마라.”
“고마워요. 라혼대가!”
“헤헤헤, 대장!”
옆에서 녹의소녀 포포가 하는 냥을 지켜보던 잔폭광마는 대장이 다시 빙과를 만들겠다고 하지 헤픔 웃음을 흘리며
끼어들었다. 그리고 라혼은 다시 사람 머릿수만큼 빙과를 만들어야 했다. [프리즈Freeze:얼음]주문으로 물을
얼리고 하얗게 얼은 얼음 덩어리를 작은 단도(短刀)로 깎아내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당도가 높은 과일을 갈아
얹으면 빙과는 완성된다. 무덥기 그지없는 날씨에 빙과를 먹는 시간은 행복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모원과 그런
모원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낌 메이는 그저 행복해만은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빙과를 떠먹으면서도 라혼의
눈치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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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주! 소궁주의 일공이 백호나한이었습니까?”
“그렇습니다. 호파! 그의 무공수위는 한 푼 거짓이나 허풍이 석이지 않고 신화경(神化境) 말 그대로 입니다.”
“크흠~!”
“그는 제 옥녀진기를 깨고 제 손목을 잡았습니다.”
“오, 옥녀진기를 깼단 말씀이십니까?”
여인천궁에서 가장나이가 많은 호파(護婆)는 궁주의 말에 경악했다. 불경하게도 금남(禁男)의 여인천궁에서 그것도
후계자인 소궁주의 침방에서 소궁주(?)를 욕보이려 하던 그 불한당 같은 놈이 그런 경지엔 있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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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잖아요!”
“에잉, 내가 무식한 너하고 무슨 말을 하겠니.”
오진자는 기고만장(氣高萬丈)한 금동보에게 핀잔을 주고 정색을 하며 천상천화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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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봐! 여긴 함부로 드나드는 곳이 아니야!”
“……!”
라혼은 자신의 앞을 가로 막는 군졸의 얼굴을 보고 자신의 차림새를 보았다. 여기저기 찢기고 검뎅이 묻어 거지도,
거지도 이런 상거지가 없는 몰골을 하고 있었다. 태회진으로 유입되는 대부분의 피난민들이 지금 라혼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니 그가 오해할 만도 했다. 라혼은 쓴 웃음을 지으며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군졸이
지키고 있는 방안 거처로 [텔레포트 워프Teleport warp]했다. 괜히 쓸데없는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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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 징집을 실시한다는데 사실이오?”
“맞습니다. 아마도 그리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나는 어찌 되는 것이오?”
“장부상 이미 병졸이니 스승님은 별 상관없을 겁니다.”
라혼은 모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이미 마을엔 젊은 사람이 자신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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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시안 하트구나!’
문제는 설화몸속의 드라시안 하트였다. 드래곤 하트를 가진 드래곤들은 세월이 가면서 계속 그 힘이 커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육신(肉身)이 그 힘의 크기를 견디지 못하는 시기가 오는데 드래곤들은 그 시기 긴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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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를 가려는 게냐?”
“어, 어머니……?”
“…….”
바로 한포포의 어머니인 묘낭(猫娘) 묘호란(猫好丹)이었다. 한포포는 갈 길이 바쁜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그림자가
모친임을 알자 무척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다급한 어조로 어머니 묘호란을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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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그곳에 우리의 형제들이 있다. 일이 어렵고 위험하기 그지없는 길이지만 우리는 가야한다. 않 그런가?”
“그렇습니다!”
“모석!”
“옛!”
“그대가 군사를 이끌고 천수교 서안을 탈환해라!”
“존명!”
“구만혁은 궁술에 재주가 있는 백호영 2백을 데리고 숲속의 귀찮은 파리 떼를 처리해라!”
“명(命) 받들겠습니다.”
“만력, 웅장모, 표상치, 오차, 육삼, 고우!”
“옛!”
“너희는 나와 함께 천수교 동안으로 간다. 전투는 졸속(拙速)한 것이 제일이다. 시간을 아껴라! 출진이다.”
-존명!
라혼의 출진 명령에 백호십일걸들은 목소리에 내공을 실어 외쳤고 그 소리는 오수관 전체를 울렸고 그것으로
어수선하던 오수관의 분위기는 단숨에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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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날이다. 마음껏 먹고 마셔라! 그리고 내일 너희는 내게 스스로 최고의 군사들임을 증명해라!”
-와~!
그리고 오늘 이 잔치에 제공된 요리를 하느라 수고한 숙수들에게 각자 은 20냥씩 포상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삼관을
공략할 때 크고 작은 공을 세운 자들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금자(金子)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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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에 맹세코 너를 보호하겠다. 너는 그저 네 뜻대로 살아 가면된다.”
“서방님.”
라혼은 이 아이를 이토록 사랑하게 될 줄은 진정 몰랐다. 처음 거둘 때만 해도 그저 도와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를 거두었다. 그리고 여인의 마지막 유언대로 자신이 키울 생각을 했다. 서제가와 무세가가 끼어든
복잡한 사건이었다. 일개 무림세가가 조정의 서제가에게 주저 없이 살검(殺劍)을 휘두르며 생사투를 벌인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