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원주시]“면허증 자진 반납 고령 운전자 교통카드 지원”…10만원권 지급 | 군포철쭉축제

랫맨이 뒤통수를 맞고 어리둥절해있는 사이 도망을 다니던 정라인도 지팡이를 들고 전투에 합류했다. 텅. 텅. 텅. 인간형상의 뭔가가 땅에 튕기면 내 옆으로 날아왔다. '노래방! 기다려라!' 녀석이 수면 바로 위에 있을 때가 찬스였다.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르면 방법이 없었다.

178센티에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녀석이 날 쳐다봤다. 약간 통통한 편이지만 평소부터 운동을 좋아해 뚱뚱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선한 눈매와 굵은 입술덕분에 인상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 애들은 무지 난폭해. 그러니까 조심해." "알았어." "그리고 가을의 섬 중아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어. 그 뒤로는 작은 숲이 있고 습지가 있는데 거기에 리자드맨이라는 애들이 나오니까 들어가지마." 리자드맨은 인간과 비슷한 덩치에 직립보행을 하는 도마뱀이었다. 생김새만 인간과 다를 뿐, 행동이나 말은 똑같았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에너지는 점점 내려갔지만 나의 투지는 더욱 불타올랐다. 여기서 죽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 모은 아이템인데 이대로 물러날 내가 아니었다. "말도 안돼!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그냥 사냥을 하지 말라고?" "허허. 그게 아니네. 퀘스트중에서는 지역을 찾거나 자네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퀘스트도 있다네. 그것뿐만 아니라 몬스터가 존재하는 다른 섬을 찾는 퀘스트도 있네. 마을에 있는 시장에 가봤겠지? 그 중에는 자신이 습득한 지역스크롤을 파는 유저도 있다네. 당장 초보숲의 사냥이 아니더라도 갈 때는 많지." 이렇게 들으니 일리가 있게 들렸다. 하긴 굳이 초보숲을 고집할 필요는 없었다. 문제는 내가 다른 지역에서도 견딜만한 실력이 되느냐하는 것이지만 당장 초보숲에는 갈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럼 일주일 후에 뵙겠습니다. 그 때 충분히 만족할만한 재료들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기대하겠네!" 이번 만남은 제조유저들에게나 우리들에게나 무척 만족스런 결과를 낳았다.

잠시 풀스윙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자면 형태 : 타격형 공격력 : 무기사용공격력 2배. (스킬레벨이 2씩 상승할 때마다 0.1배씩 증가) 상승스텟 : 1. 지구력 2. 근력 하락스텟 : 예술 요구기력 : 10 (스킬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2씩 증가) 특수옵션 : 스킬레벨 30부터 10%확률로 쇼크스킬 발동. 30레벨부터 레벨 업당 1%씩 확률증가. 죽음의키스 스킬과 달리 풀스윙의 스킬옵션은 간단한 편이었다. 주목해서 볼 것은 요구기력이 꽤나 높아 자주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또 공격력은 요구스텟이 없이 순수하게 무기사용공격력에 영향을 받았다.

"1500센? 내가 벌어서 꼭 개설한다!" 난 쓸데없는 오기를 발동시키며 다시 토끼를 잡으러 갔다. 이번에는 퀘스트 아이템을 반드시 챙기리라 다짐하며 다시 토끼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