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_ [오피셜] 황희찬 노리던 울버햄튼, 공격수 캄파나 영입 | 군포철쭉축제

차라리 익사가 낮지 스스로 내 몸을 구타하고 싶지는 않았다. "야. 근데 왜 벗고 다니는데? 더우냐?" "어? 그러는 너는?" 그러고 보니 익희도 상체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었다. 대신 바지에는 처량한 나의 반바지와 달리 탄력 있는 가죽옷을 입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양손에 회색 천으로 만들어진 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난 아직까지 맨발로 다니는데 익희는 제법 멋들어진 부츠를 신고 있었다. 부츠는 하체의 가죽바지와 제법 괜찮은 조화를 이뤘다.

"죽음의 키스!" 사사삭! 레벨의 상승으로 효용성이 높아진 죽음의 키스가 시전되자 난 자세를 낮추며 리자드맨 족장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하아. 하아. 오래 기다리셨죠?" "아... 아니야. 그런데 왜 이렇게 급하게 온 거야?" 정희는 숨을 몰아쉬면서도 얼굴은 웃는 표정이었다. 그런 표정 또한 나에게는 예쁘게 보였다. 지난번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정희의 모습은 내 눈을 환하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겨울의 섬은 봄의 섬에서 곧바로 갈 수가 없는 곳이었다. 우선 게임 안에서는 도박, 카지노, 경마, 내기까지 모든 것이 가능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판타지세계에는 마법을 이용한 놀이동산이 준비되어 있었고 울창한 식목원이나 거대사원처럼 여행지도 있었다.

"모두 스톱." 스트는 몸을 낮추며 일행의 이동을 멈췄다. "좋아. 좋아. 마음대로 해." 결국 우리는 이틀 후, 이 시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스... 스트......" 내가 어눌하게 말하자 친구들의 표정이 한결 나아졌다. 나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나의 변명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분위기는 또 다시 반전됐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나만의 스킬 [띠. 띠. 특수스킬조건이 만족했습니다. 주변에 안전지대를 설정합니다.] 고블린과의 사투를 위해 숲으로 들어서려던 찰나, 갑자기 공지메시지와 함께 내 주위로 하얀 벽이 생성되었다.

"미안해. 널 죽여야 하는지는 몰랐어." 짧은 사과와 함께 인어를 묶어놓았던 줄을 풀었다. 끄끄끄. 고블린은 자세를 잔뜩 낮추며 이상한 소리를 냈다. 긴장 때문인지 그런 소리가 역겹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