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일반> [오피셜] 조현우, 대구 떠나 울산에서 새출발 | 군포철쭉축제


인문일반> [오피셜] 조현우, 대구 떠나 울산에서 새출발

인문일반> [오피셜] 조현우, 대구 떠나 울산에서 새출발

오늘의소식      
  327   20-0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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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폴리스 라인에 둘러싸인 세종대왕...오늘 광화문에 무슨 일이?38










































“백, 백부님 큰일 났어요. 설화가, 설화가…….” “무슨 일이데 그러느냐?” 라혼은 한가로이 오수(午睡)를 청하다 다급한 모초의 말에 잠이 깨며 물었다. “어서 오십시오. 금 상장군.” “허허허허, 팔자 좋게 폐관에 들었다 들었는데 진전은 있었는가?” “아닙니다. 사실은 폐관을 핑계 삼아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렇군.” 금영월이 뭔가 알았다는 어투로 말을 하자 라혼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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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이미지Mirror Image!” 라혼은 [밀러 이미지Mirror Image:허상]주문으로 자신을 몸을 감상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자잘하게 쪼개진 탄력 있는 근육과 아름답고 익숙한 얼굴, 그리고 블루블랙의 긴 머리까락. 라혼은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하며 새 옷 입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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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줄 아는 지혜는 천하를 얻는 지혜지. 그래서 말인데 초초의 마음을 열 뾰족한 수라도 있나?” “없습니다. 지금부터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제가 초초낭자를 얻는 일이 주군께서 천하를 얻는 일에 도움이 된다하니 신명을 다 받쳐서 꼭 그녀의 마음을 얻어 보겠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래야지 하나 여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천하를 얻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으니 젓먹던 힘까지 내야할 것이야!” “그런가요. 하하하하하…….” 전략은 섰다. 다소 돌아가는 듯하나 그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고학은 알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내는 가벼운 마음으로 천하라는 장기판에 다음수를 생각하며 여인의 마음을 얻을 궁리를 하고 있을 때 몸을 숨기고 있던 지심이 무언가를 내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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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혼은 고학의 진언을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장상에게는 미안하지만 그간 어떤 결과가 왔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조직과 법을 새로 새워야 했다. 귀림의 드워프들이 역석을 이용한 동력기관을 만들어내어 여러 가지 자동 노(櫓)의 시제품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배를 운용하는 여러 가지 기관이 설계되고 있어 투함에서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노꾼의 수가 줄어들고 선원의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보다 열병식이라도 해서 건재함을 확실히 보일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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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소! 나는 새로이 황진성 사문수비대장을 맡게 된 견헌승이란 사람이오.” “사문수비대장님 뵈옵니다.” 백호수문대장인 라혼뿐만 아니라 다른 사대문의 장들도 같이 호출 되 서로 면담하는 자리였던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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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장님, 지금 성에 남아있는 금군은 1만5천정도입니다.” “5천은 병을 나누어 각각 현산(玄山)과 무산(武山)으로 올려 보내고, 1만으로 북벽(北壁)지킨다.” “현산과 무산에요?” “저들은 웅랑교다. 본시 곰과 늑대는 산을 잘 타는 법이지. 그리고 싸울 수 있는 자들을 모아 의군을 편성한다.” “알겠습니다.” 제평의 금군에 속한 군사는 5만이지만 대부분 순군으로 제평밖에 나가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흑막이다. 흑막의 사내는 홀로 초원에 나가 사냥만으로 백일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인했다. 그리고 누구나 집안에 활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활을 쏠 수 있었다. 여자와 아이를 제외하더라도 10만에 가까운 군세를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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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하, 해왕전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해가? 들라 해라.” 나라를 개국하고 급조된 황실이어서인지 법도가 제대로 서지 않았다. 그래서 강무정은 황제인 강무전을 그냥 아버님이라 불렀고, 강무전 또한 제후의 반열에 있는 아들들을 그냥 이름 불렀다. 그러나 지금 강무세가는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공전절후(空前絶後)의 도박을 벌이고 있어 그런 허례허식(虛禮虛飾)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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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친구 살해 혐의 30대 남성 구속










































“어머!?” 메이는 깊고, 깊은 동굴 속에서 흐르는 샘물보다 차갑고 달콤하기 그지없는 그 맛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순식간에 점점 사그라지는(?) 보석가루를 아쉬운 눈빛으로 보며 그 차가운 느낌을 즐겼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으며 협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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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장어른, 겨우 제 나이나 알려고 이렇게 독대를 청하신 것이 아니실 진대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하십시오.” “본래는 자네의 정체를 물으려 했는데 전혀 뜻밖이라. 내가 추태를 보였구먼.” “제 진정한 정체를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설화뿐입니다. 그러나 빈장어른은 설화의 부친이 되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본래 서방에서 온 사람으로 이곳에 있는 신선들이 저를 귀선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환도 금강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헉! 선, 선맥의 신선이란 말인가?” 라혼은 설화의 부친인 호사천에게 자신의 신분의 일부를 드러냈다. 라혼이 생각하기에 호사천은 용의주도한 사람이었다. 그는 호황과 적대하며 세상에 나오면 호황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을 알고 암중으로 백수회라는 단체를 재규합한 인물이었다. 딸의 소재를 알면서도 지금껏 나서지 않은 것은 바로 사위인 자신의 정체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란 것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일이 커지고 최소한 라혼이 자신과 적대하지 않을 존재라는 판단이 서자 딸을 만나기 위해 온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라혼의 생각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 호사천은 백호나한이 호황에게 충성하는 것을 알고 설화의 정체를 호황에게 밝혀 백호나한의 대응을 살피려 했다. 그리고 백호나한은 호사천의 예상을 뛰어넘어 만천하에 당금 천자에게 덕이 없음을 알리는 격문을 띄우니 호사천으로써는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사위가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기 위해 그토록 저어하던 정체를 드러내니 이것은 오히려 사위인 백호나한에게 휘둘린 꼴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자신은 선맥의 신선이라 하니……. “선맥의 신선들은 사바세계의 일엔 관여치 못하게 되어 있다고 들었거늘….” “저는 귀선입니다. 게다가 저는 이 땅의 신선이 아닙니다.” “자네가 신선 아니, 귀선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신선들 빼고 딸아이 그리고 나뿐인가?” “그렇습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대화가 끊겨 얼마간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호사천이 물음으로 침묵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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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수비대장 견헌승이 백호문을 사찰한 며칠 후 세 명의 문관이 백호문에 배속되었다. 이들이 견헌승의 눈과 귀라는 것쯤은 누구나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라혼은 그들에게 그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빚만 가득 적혀있는 장부를 맡기고 며칠간 그들과 같이 지내며 그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그리고 파악된 그들의 성향은 그저 무난한 놈, 청렴한 놈, 그리고 절대충성 경헌승 한 놈이었다. 라혼은 일단 청렴한 놈에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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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라혼은 작도인으로 하여금 대수영은 심천도를 점령하게 했다. 그리고 해황가에 심천도를 대수영의 요새로 사용한다는 통보를 하고 군사 1만 주둔시켰다. 작도인은 주위작은 섬들을 대수영에 복속시키고 해남군도 내에 대수영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라혼의 대수영 함대는 현재 후선수군이 장악하고 있는 남례성 동남쪽 끝의 남상 소동도 정도 크기의 큰 섬 은석도(銀石島)를 목표로 남례성 남쪽 연안을 따라 동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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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거냐! 장대로 사다리를 밀어라!” -영차! 영차! 수명의 장정이 두툼한 장대로 성벽위에 걸쳐진 사다리를 밀어 넘어트렸지만 사다리는 쉴 새 없이 달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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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편하기는 하겠지만 저들의 대비가 어떤지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그러니 상태가 나은 놈들을 골라놔!” “옛!” “대장! 절 데려가 주십시오.” 지난 사흘간 먹는 족족 토해낸 덕분에 피골이 상접한 잔폭광마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부탁해오자 라혼은 고개를 설래, 설래 흔들었다. 앙신성 노원을 휘어잡고 한때 수천의 부하를 거느린 적도 있던 마적두목이 겨우 뱃멀미에 폐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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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놈들, 기척을 이것밖에 없애지 못하나? 이런 놈들을 가지고 반격을 시도하라니…….’ 그러나 그것을 위험한 임무를 해야 하는 부담감에서 드는 생각일 뿐 적 진형 한가운데에 떨어지더라도 지금 대원들이면 전원이 살아 이곳을 탈출할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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