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신예 아이돌그룹 트레저, 최현석·지훈·요시·준규 두 번째 프로필 공개 | 군포철쭉축제

“라혼, 인시드로우에서 손님이 왔어요!” “손님?”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나도 몰라! 같이 갈래?” “아니 나는 여기 있을게!” 라혼은 안나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피아와 함께 인시드로우에서 왔다는 손님이 기다리는 곳으로 갔다. 기둥이 없는 넓은 홀에 들어서자 어딘가 많이 익숙한 모습의 30대 후반의 사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이야?” “해안 언덕에 감시탑 같은 것이 보여서…….” “감시탑?” “시드그람 제국의 군단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몬타나로 들어가지 않고 이곳으로 우회했는데 이곳에서 제국과 마찰을 일으킬 필요는 없잖아. 일단 정찰대를 먼저 보내는 것이 좋겠어?” 오웬의 의견대로 정찰대가 먼저 상륙하고 그웬과 오웬은 모든 배들을 정박(碇泊)시킨체 정찰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날이 밝아오자 정찰대가 돌아왔다.

라혼이 서번트마을 어귀에 들어서고 거의 마을 중간쯤 비교적 좁은 길에 들어서자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달로군. 탈로스가 뭔지 궁금하시다고?” “히람교수님!” *** 높은 언덕에 삼중(三重) 성벽(城壁). 제국(帝國)의 수도라는 역할에 걸맞은 거대한 규모 바로 마고제국의 수도 크론이었다. 그냥 보기에도 기가 질릴 웅장한 도시전체를 감싸 안은 성채(城砦)는 해적섬 원정대에서 크론 원정대로 임무가 바뀐 기사들의 가슴을 무겁게 했다. 해적섬에서 출항해 너무도 협조적인 해적들의 인도로 쉽게 상륙지점을 결정하고 한스왕이 크란트 왕국 수도를 공략할 때 썼던 그 방법대로 자신의 성(城)에 틀어박혀 움직이지 않는 지방영주들을 무시하고 곧바로 이곳까지 달려온 것 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그것은 전황에 따라 언제 보급로와 퇴로가 없이 싸우는 꼴이 될지 모르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기사들은 언제까지나 해적들은 믿을 수 없었다. 언제 배신하고 역으로 자신들을 공격해 올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임페라토르 이그라혼은 해적들을 전적으로 믿고 공성(攻城)준비를 지시했다.

“그것은 나의 사람이 아니면 가르쳐 줄 수 없다.” “……?” 롯꼬는 뭔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라혼에게 물었다.

-딱! 빠직~! “큭!” 조르주는 이 귀엽게 생기기까지 한 건방진 놈에게 들고 있던 목검이 부서지자 분함에 눈물까지 흘렸다.

라혼은 이제 막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덩치 큰 친구 정말 대단하더군. 공격과 후퇴만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공격할 때는 밀려오는 파도 같고, 후퇴할 때도 쓸려가는 파도와 같더군.” “저도 봤습니다. 대단하지만 그것은 별로 효용가치가 없을 겁니다. 바슈.” “왜?” “그건…….” “애송아, 오딘의 대지에서는 애들도 저런 의미 없는 창질은 하지 않아.” 마이트는 시드그람 제국의 군단들이 기초훈련이라는 제식훈련 하는 것을 구경하다. 바슈라는 마음에 드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친구를 발견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오다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나서지 않고 가만히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 역시 마음에 드는 까무잡잡한 피부의 친구는 자신이 훈련시킨 돌격대를 친찬했는데 저 과묵한 놈이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키운 전사들을 한마디로 깎아내리자 참지 못하고 발끈했다.

창백한 안색의 산만한 덩치의 사내가 땅에 내려서며 멍한 눈으로 배를 마지하기위해 나온 오웬과 그웬 형제를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