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_새벽에 고속도로 횡단하다 숨진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주장 나와…경찰 수사 | 군포철쭉축제

"들어가십시오." 요즘 좀도둑이 극성이라 조금 까다롭기는 했지만 시리안의 태연한 거짓말로 인해 둘은 무 사히 입문절차를 마치고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가르시안. 나는 가끔 내가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곳은 여름이나 겨울 같은 계절의 변화가 없고 쭉 이 상태만을 유지하니까요. 게다가 있는 것이라곤 이 화 원에 있는 꽃들과 구름뿐……. 인간계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폭포와 계곡, 떠돌아다니는 갖가지 동물들,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흩날리는 눈과 비들. 나는……나 는 정말이지 인간들이 너무 부러워요." 순간 휘이린의 찡그려진 눈가로 이슬이 맺힌다. 떨리는 고동으로 보아 그녀가 흐느끼고 있 다는 것을 안 가르시안은 나직이 중얼거렸다.

"깨어났구나. 몸은 괜찮니?" "…………."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그는 그의 얼굴을 보며 알아챌 수 있었다. 그가 일부러 자신의 팔을 맞추어 죽지 않게 했다는 것을. 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안은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슈슈슈슉 서로의 공격이 상대방을 향해 날아갈 때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세차게 들려왔다. 그만 큼 그들의 스피드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른 사람이라고 해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가 하늘로 올라가자 그를 타겟으로 정령들의 공격이 가해졌다. 불덩어리와 쪼개진 수많 은 돌무더기, 바람으로 이루어진 화살과 거대한 물의 투창, 그리고 번개 정령의 눈에서 쏘아 진 광선……다섯 정령의 공격이 그를 향해 쇄도해왔다.

< 맞았습니다…. 그럼 세 번째 문제입니다. 던전은 던전인데 수수께끼 관문이라는 희한한 관문이 존재하는 던전은? > "지샤크 던전!" 세 문제가 다 너무나도 쉽자 일행은 어이없다는 어조로 외쳤다. 곧 기운 없는 동굴녀의 목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다. 주변을 모두 감쌌던 빛이 사라지자, 신하들이 서있던 자리에 남아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의 머리도, 몸도, 심지어는 조금의 핏줄기조차도 남아있지 않다.

살기도 거두었다. 지금 만나지 않는다면 후에 만날 기회가 없다는 걸 알기에…, 그래서 만나려하는 것이다. 일단 다시 방법이 정해지자, 일행은 어떤 수로 9써클 궁정마법사 아슈발트를 이런 초라한 감옥에 오게 만들 것인지를 생각하기로 했다. 돌연 미쳐 날뛰던 시리안의 시야에 반세크의 존재가 잡혔다. 꽤나 멀리 있었으나 그에게는 짧은 거리인 듯 시리안은 단숨에 몸을 날려 반세크의 뒤를 쫓았다.

그제서야 동물은 뒷걸음질을 멈추었다. 경계도 약간은 풀려진 듯하다. 동물은 한 동안 눈치 를 보다가 안전하다 생각되었는지 또 다시 행복하다는 얼굴로 풀을 야금야금 쥐어뜯기 시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