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_[이굴기의 꽃산 꽃글]쥐똥나무 | 군포철쭉축제

“칼리네, 10, 11 군단은 아직 출병하지 않았나?” “준비를 완전하게 하고 출병하려면 사흘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내일 출병하게 될 것입니다. 자작각하!” “그렇군. 위저드 알바인과 큐브릭 당신들이 연락관이 되어 주셔야 갰소!” “알겠소. 우리는 어느 군단으로 가면되오?” “알바인은 10군단, 큐브릭 당신은 11군단을 맡아주시오!” “……?” 라혼의 말에 마이트와 안나를 제외한 모두가 의아한 표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그라혼은 따로 움직이겠다는 뜻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의문은 곧 풀렸다.

“롯꼬, 자네를 만나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시다.” “…….” 아까 회의에서 자신을 면박 주던 포렌데 군단의 부제독 디푸르 남작이었다. 롯꼬는 그를 따라 아까 작전회의가 열렸던 건물 옆에 세워진 화려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롯꼬는 그곳에서 이번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소문난 예쁘장하고 허여멀건 피부의 애송이와 포렌데 군단의 제독, 그리고 비교적 덩치가 큰 편이라고 생각한 자신보다 머리하나는 더 큰 사내와 롯꼬의 애선(愛船)인 마돈나 글로리아의 선수상을 닮은 훤칠한 키를 가진 미녀, 그리고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미모의 또, 한명의 미녀를 보았다. 그리고 그들 외에 현재 포렌데 군단에 소속된 레기온 기사단의 기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약간 어리둥절한 롯꼬에게 이번 전쟁의 총사령관인 이그라혼 자작이 먼저 말을 걸었다.

‘어디 여기 아이들 실력이나 좀 볼까?’ 오웬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들고 있던 목검을 소년에게 겨누었다.

*** “첫 테이프는 질리엇이 끓었군.” 질리엇의 9군단 소속. 874백인대의 첫 전투는 스텝들에 의해서 전 기간테스 군단에 알려졌다. “형, 그럼 우리도 뭔가 해야 하잖아?” “뭘?” 오웬은 이제 젊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웬은 그런 오웬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완전히 할아버지가 된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어? 먼저 온 손님이 있었군.” “…….” 라혼은 조용히 혼자 있고 싶어 연회가 열리는 홀에서 빠져나왔다. 의외로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것은 무척이나 피곤한 일이었다.

-메츠거 시동어를 외워라! 시동어는 [멀지Merge:결합]이다. “그란의 상황이 삼상치 않다는 연락이 로지총수에게서 왔습니다.” “…….” 블루는 마스터 라혼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계속 말을 이었다.

“도대체 마스터가 원하는 것은 뭘까?” 히람의 중얼거림은 그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의문이었다. 히람은 마스터 라혼을 따르는 어느 누구보다 마스터 그 자신 보다 더 많이 마스터 라혼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마스터 또한 무슨 생각에선지 자신을 따르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은 비밀을 자신에게 가르쳐 주었다. 현재 마스터가 최상급 소드 마스터가 아니라 그랜드 소드 마스터이고, 메이지 피아가 7서클Cycl 마스터 마법사가 아니라 9서클Cycl의 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아는 자는 히람 자신을 포함해서 자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마스터 라혼이 그만큼 자신을 믿고 있다는 것과 뭔가 원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