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안전띠 미착용으로 1284명 사망…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 군포철쭉축제

하지만 일행은 움직이지 않고 바로 눈앞에만 시선을 집중했다. "그건 그렇고 아까운 걸……." 주변을 한차례 훑어보고서 시루란스는 안타까움이 담긴 음성을 내뱉었다. 그에 에스완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저야 희한한 녀석이니 무슨 편을 들것인지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고마워요." 네유린은 밝게 웃어 보였다. 그 말은 즉, 엘크리아를 기르는 쪽으로 말해보겠단 얘기였다.

< 자네들이 처음 이곳에 들어오며 느꼈던 경험을 잘 생각해보게나. 그리고 왜 이렇게 기이 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뿐이라네. > 노인은 이 말과 함께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홀연히 사라졌다. 일행은 그에 놀라며 주변 을 둘러보았지만 노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끝없이 넓은 하늘만이 보일 뿐이다.

강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에는 이미 몸을 피하기에는 한참이나 늦었다. 아르시오스 왕국은 전과 변함없이 상업에만 신경 쓰는 상태였고, 지네오스 왕국은 트로센 이 미로얀을 넘본다는 그 풍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양 사태가 어떻게 되려나 지켜보려는 눈치였다.

"이딴 돈은 필요 없습니다. 그나저나 조금만 검을 다루는 초보자라도 통과할 수 있는 동굴 에 오우거나 트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군요. 똑바로 하십시오. 안 그러면 그 후에 당 신의 목숨은 저도 장담 못합니다." 이런 말을 내뱉고 시리안은 걸음을 내딛었다. 순간 시리안의 눈에서 느껴지는 오싹한 한기 에 공포로 오금을 저리고 있던 사람……이 이벤트의 주최인은 순간 노발대발한 표정을 지으 며 시리안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현상금 사냥꾼들이 수도 없이 일행의 목숨을 노려왔기 때문이다. 간혹 실력자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지만 그것은 일행들에게 있어 문제 거리가 아니었다.

촤아앙! 보랏빛 광채가 시리안의 몸을 중심으로 원형의 막을 이루었다. 그의 몸은 계속해 빨라지며 빛줄기처럼 변했다.

"들어가죠." 그리고 포탈 속으로 몸을 던졌다. 메시스와 리카, 하츠 세 사람은 그런 그들의 행동에 의아 해했지만 이대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각기 포탈 속으로 몸을 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