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원식의 '천천히 본 세계']테스코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중국의 교도소 강제노동 | 군포철쭉축제

“왁!” “끼약!” 하지만 놀란 것은 오히려 네 아이들이었다. “워프 게이트로 보급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도 어마어마한 위협인데 그 중요한 사항을 이제야 눈치 채다니……. 이제 연합군의 수적 우위도 의미 없 게 된 건가?” *** 마고제국의 왕자가 고민에 빠져있을 무렵 라혼은 한스 왕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뭐라고? 도망?” “예, 보스!” “그럼 나한테 보고할 것도 없이 규칙대로 처단하면 되잖아.” “예, 그것이 그들이 도망간 곳이 크리스털 캐슬이라서…….” “…….” 그냥 보기에 평번한 은행가처럼 보이는 이 사내가 그란 동북부를 뒷 세계를 지배하는 도둑길드 서열 5위 조직의 총수 슈나이더였다. 그란 동북부는 아카데미 와 유력자들의 장원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도둑길드의 세력이 미약한 곳이지만 슈나이더 조직은 도둑길드의 자금 50% 이상 대는 곳이 어서 다른 의미로 중요한 곳이었다.

“이제까지는 쓰기에 번거로운 철광석이지만 내 증기기관과 초고온 화로라면 전부 강철로 제련 가능하게 되었어.” 드워프 마을의 식량문제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온도에 고온화로의 존재 때문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히 드워프들의 도시가 불칸화산에 만들어졌다. 덕분에 크리스털 캐슬은 드워프들이 넘겨주는 각종세공품들을 팔아 막대한 이득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중에 일이고 지금 라혼과 파워햄은 서로 머리를 싸매고 탈로스를 만드는 데에 고심 하고 있었다. 증기기관의 설치가 마무리 되고 시험적으로 고강도 강철 레일을 생산해 안젤리아나드와 드워프 마을 사이를 이을 레일로드 공사에 투입되는 것까지 지켜보고, 본연의 목적인 탈로스 연구로 돌아온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 충성을 맹세한 나의 기사에게 나의 기사라는 증표로써 그 검을 네게 준다.” “나이트 벡터 주군에게 다시 한번 충성을 맹세 합니다.” “그래? 그래서 말인데 예니체리 생도들을 네가 가르쳤으면 하는데…….” “옛! 제 보든 능력을 다 받쳐 주군의 예니체리들을 무적의 병사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라혼은 벡터가 그 검을 무척이나 탐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으로 나이트 벡터를 꼬셔서 예니체리 생도들의 교관으로 만든 것이다. 라혼이 시킨다면 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자발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못할 것 같기에 검으로 벡터의 마음을 산 것이었다.

“엔릴을 불러라!” “예, 폐하!” “눈이 부시구나!” “…….” 황제는 조용한 움직임으로 커튼을 정리하는 그들을 지켜보다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자네가 얘기하고자 하는게 뭔가?” “그와 손을 잡으십시오!” “……!?” “그는 명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는 시드그람 대륙전역을 잇는 상회를 소유했고 포렌데 군단은 이미 그의 사병과 다를 바 없습니다. 포렌데를 장악하고 있는 포렌데 연합함대의 운용자금 대부분을 그가 책임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자신이 최상급 소드 마스터고 소드 마스터와 8서클Cycl 대마법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거기다 자기 스스로 군량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 입니다.” 안 백작이 이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자 카를은 말에 더욱 힘을 주어 말했다.

“활을 준비해라! 그리고 끓는 기름은 준비되었나?” “예, 모든 준비는 예전에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좋아! 그럼 적은 투석기로 돌부터 던지며 공성탑을 접근시킬 거다. 끓는 기름이 담긴 항아리를 돌 대신 던진다!” “예!” 볼프요새의 병사들은 성주(城主) 마그누스 볼프의 지시에 따라 커다란 항아리에서 끓고 있는 기름을 작은 토기항아리에 옮겨 담았다. 그리고 그것을 병사 둘이 나무 막대기 두 개를 들것으로 만들어 투석기가 설치된 곳으로 옮겼다.

포르카는 말을 하지 않고 탁 트인 허공에 손짓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스텝들은 항상 자신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리를 내지 않고 이렇게 간단한 손짓으로 긍정과 부정의 뜻을 대신했다.